SBC 실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가 매년 8월초에 각 소수민족 펠로십의 대표들을 초청하여 갖는 교단발전을 위한 모임이 지난 8월 2일에 아틀란타 Westin Hotel에서 있었다. 총회장 이성권 목사와 총무 강승수 목사가 참석한 이 모임은 SBC 실행위원회의 부총재이며 교단발전(Convention Advancement) 사역을 책임지고 있는 Ken Weathersby가 주도하였다.
IMB와 NAMB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여 사역들을 나누고 각 소수민족별로 사역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SBC는 약 90여 언어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있다. 그중에 펠로십이나 총회로 모임을 갖고 있는 소수민족은 20개 정도이다. 한인교회는 흑인교회와 히스페닉 교회 다음으로 3번째로 큰 그룹이다.
이 모임을 통해 SBC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야는 방향에 대한 비전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SBC는 작년에 비해 교회 수는 51,736개에서 51,922개로 증가했지만, 재적 교인 수는 15,215,607명에서 15,057,560명으로 감소한 반면, 예배출석자 수는 5,199,759명에서 5,320,488명으로 증가하였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지난 몇 년 동안 침례자 수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한 것은 지난 한 해 동안 IMB를 통해 선교지에 약 13,900개의 교회가 개척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번 모임에는 특별히 SBC 실행위원회의 신임 총재인 Ronnie Floyd가 참석하여 앞으로 SBC가 “SBC 안에 문화를 변화시키는 5개의 열쇠” (Five Keys for Transforming the Culture in the SBC)에 대해 설명하였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복음의 긴급성으로 살고 호흡하라. (Living and Breathing Gospel Urgency)
2. 모든 교회, 모든 세대, 모든 민족, 모든 언어에 힘을 실어주라. (Empowering All Churches, All Generations, All Ethnicities, All Languages)
3.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전하고 축하하라. (Telling and Celebrating What God is Doing)
4. 예수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 (Loving Others Like Jesus Loves)
5. 관대함을 우선으로 두고, 끌어올리고, 가속화하라. (Prioritizing, Elevating, and Accelerating Generosity)
이런 변화를 추구하는 우리 SBC의 비전은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을 복음화 하는 것”이다. 즉, “어떤 희생이 따르고 어떤 위험이 있어도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는 우리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남침례 교단의 비전이요 헌신이다. 얼마나 성경적이고 주님의 마음을 품은 교단인가! 마지막 때가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예수님의 복음의 긴박성에 깨어있고, 힘을 다하여 그 사명을 이루려는 마음과 노력, 헌신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우리 한인총회도 같은 비전을 품고 있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고, 한 교회를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앞장서는 우리 한인 총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