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미주 한인 침례교회 모든 분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간곡한 도움의 손길을 바라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하와이 임마누엘 침례교회에 시무하시는 장규호 목사님께서 지난 10월 6일 한국 방문 중에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와서 일산 동국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다행히 주변의 신속한 도움으로 병원에 후송할 수 있었고 2시간에 걸쳐 막힌 심장혈관을 뚫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 외 막혀있는 두 곳의 혈관을 발견하여 관상동맥을 잊는 심장 수술을 지난 10월 11일 날 잘 마쳤습니다. 콩팥과 간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앞으로도 신장투석을 해야 하는 상태이지만 빠른 대처와 신속한 시술로 인해 기적적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지금 회복실에 계십니다.
의사의 소견에 의하면 막힌 혈관이 이미 오랫동안 진행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건강상태로 몸을 돌보지 않고 목회에 전념하는 목회자들의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더군다나 여러 번 건강상태의 신호들이 있었음에도 과로려니 생각하고, 검진을 받아보지 못했고 가난한 목회자로서 체력유지를 위해 걷기운동만으로 버티다가 이런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병원비는 약 5천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 병원은 병원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퇴원할 수 없어 계속 머물 수 밖에 없고 그러면서 병원비는 더욱 산더미처럼 불어만 가는 실정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더구나 장규호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는 목사님의 건강보험을 부담할 수 없는 작은교회로 미국 의료보험은 물론 한국 국민건강보험도 없는 상태입니다.
장규호 목사님의 빠른 회복과 갑작스럽게 당한 어려움을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사모님을 위해서 함께 마음을 모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한길을 걷고 있는 여러 동역자들의 작은 정성을 아래 계죄로 보내주시면 장규호 목사님께는 큰 위로과 희망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mmanuel Korean Bapt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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