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게시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했던 여덟 번째 전국 사모수양회

총회사무실 0 9,975 2019.12.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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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텍사스주, 덴톤 호숫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수양관, Camp Copass에서 전국에서 오신 57명의 사모님들이 모여 제 8회 사모수양회가 진행되었다. 

 

김주현사모(남가주늘사랑교회, CA)의 찬양인도로 시작한 사모수양회는 기대감이 가득한 사모님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강사님들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말씀과 간증으로 매 시간마다 하나님께서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시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첫 날 저녁집회는 이성권 총회장(능력침례교회, OH)께서 “킹덤 빌더로서의 사모”라는 제목으로 골로새서 1:21-29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복음의 일꾼, 교회의 일꾼, 성령의 일꾼으로 사역하도록 도전하셨다. 이어 뉴송교회의 손티나 전도사의 인도로 즐거운 게임 시간을 가졌다. 생전 처음 참석한 사모님들도 많았지만 서로에 대한 서먹함도 잠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사모님들의 모습은 역시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하는 훈련된 사역자의 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사모수양회의 특별한 변화는 여러 개의 선택강좌 대신에 8개의 조로 나뉘어 다양한 조별 활동을 한 것이다. 연령별로 묶여진 조에서 삶과 사역의 연배가 비슷한 사모님들이 친구가 되어 각자의 마음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때론 배꼽을 잡으며 웃고, 때론 옆 사모의 어려움에 눈시울을 적시고, 때론 합심하여 기도하면서, 우리가 다 함께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주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있으며,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맡은 바 사역이 있기에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지역, 다른 상황일지라도 공감하고 감동하며, 격려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려울 때 내 손을 잡아주었던 성도들을 기억하고 나눠보는 시간에는 지난 사역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얼마나 감사할 것들이 많았는지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결코 외롭게 두지 않으시고 돕는 손길들을 때때로, 곳곳에 두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모로서의 부르심은 외롭고 힘겨운 자리가 아니라, 축복의 자리, 은혜의 자리, 특권의 자리임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두 분의 주 강사 사모님들이 계셨다. 2016년 제 6회 사모수양회를 호스트 해주셨던 토렌스 조은교회(CA) 고 김바울 목사님의 아내이신 김선이 사모님께서 둘째 날 오전 강사로 “걸림돌이 디딤돌이 될 때까지”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해주셨다. 나부터 변화되어야 교회가 변화되는 것이고, 설사 문제를 일으키는 성도가 있어도 나를 위한 훈련의 기회임을 나누어 주셨다. 셋째 날 강사는 2015년 제 5회 사모수양회를 호스트 해주셨던 세미한교회(TX) 최수복 사모(현 강남중앙침례교회, 서울)께서 “16년이 아닌 20년”이란 제목으로 간증을 나눠주셨다. 영적전쟁은 전력을 갖추도록 기다려주지 않으며 알지 못하는 사이에 벌써 나를 공격하고 있음을 깨닫고 깨어서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함을 도전하면서 사람들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잘 보이는 목회를 할 것을 전해주셨다.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오픈하고 부족함을 내려놓으며 나누신 간증은 참으로 영적 능력이 있고 도전과 격려, 위로를 주시는 말씀이었다.

 

그 외에도 조동선목사(한우리교회 협동목사, TX)께서 요셉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를 쓰신 이유를 들어 점점 악해져만 가는 세상 가운데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함을 도전하셨고, 전국 여선교회 한인 컨설턴트인 이죠이 자매가 WMU의 역사와 사역을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소개하고 활동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모하는 밤” 시간에는 개사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부르며 소녀들 같은 마음으로 촛불예배를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사모수양회의 주제인 “우리 삶은 주님의 손에”(My Life In His Hands)에 맞춰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우리 하나님이 다스리시니 우리 삶은 주님 손에. 우리 하나님은 알고계신데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주가 친히 다스리신데”를 힘차게 불렀다. 또한 각 조별로 컨셉을 정하여 조별 사진을 찍고 정해진 시간까지 제목을 정하고 출품하여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1등은 “받은 사랑, 이제 나누러 갑니다,” 2등은 “우린 정말 사랑했을까,” 3등은 “성령으로 펄펄나는 3조”였는데 각 조별 사진들을 보면서 어떤 사진인지 맞혀보시길 바란다.

 

마지막 순서인 폐회예배는 여선교회 분과위원장 강경숙사모(능력침례교회, OH)의 시편 143:5-6 말씀이 있었다. 우리 모두 앞서가지도 말고 뒤처지지도 말고 주님과 꼭 동행하는 사모가 될 것과 하나 되어 합심하여 기도할 것을 도전하였다. 그리고는 함께 우리 조국 한국과 미국, 교회들이 각성하여 부흥하도록 기도하고, 우리 총회의 성장과 발전, 임원들을 위해 기도하며, 각자 맡은 사역과 교회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모든 모임을 마쳤다.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사모수양회를 가질 수 있도록 헌금해 주셨고, 많은 분들이 사모님들을 위한 풍성한 선물을 준비해 주셨으며, 식사와 픽업으로 수고해 주셨다. 그 받은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여러 배로 축복해 주시고 갚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를 올려드린다. 특히 오랜 시간동안 계획하고 준비하고 헌신하신 임원들이 있다. 여선교회 분과위원장 강경숙사모와 총무 변미애사모(한미은혜침례교회, TX), 회계 이명희사모(갈보리침례교회, CA), 서기 김은경사모(새크라멘토한인침례교회, CA)께 감사드린다.

 

다음번에는 더 많은 사모들이 기대하고 사모하고 함께 하여 천군만마와 같은 동역자, 친구를 얻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글/ 강진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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