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방회에서는 동부에서부터 서부에 이르기까지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하여 만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이번 연말연시를 맞이해 줌으로 전체 모임을 가졌습니다.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라는 말처럼 목사님들이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캐나다 지방회 회원교회로 가입을 신청해서 통과 되신 세분의 목사님들이 모든 목사님들의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인사도 나누고 교회에 상황들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먼저 밴쿠버 지역의 단비교회를 섬기시는 임동주 목사님은 50대 초반에 캐나다로 이민 오셔서 정착하시면서 이민 다음 세대들에 대한 열망과 비전을 부어 주셔서 지난해부터 이미 몇몇 가정 중심으로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사회에서는 정년이 정해져 있어서 은퇴의 시기가 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역에는 정년보다 소명이 더 소중함을 깨닫고 한걸음씩 복음과 함께 전진해 나가시는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PEI 은혜한인교회 개척을 준비 중에 있는 오덕준 목사님은 작년에 PEI로 이민을 오셨습니다. 한인사회가 그리 크지 않고 100여명 남짓 살고 계시지만 전혀 한인교회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목사님께서는 기도 중에 한인들을 위한 교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함을 주셔서 다른 큰 도시로 이주하시지 않고 그곳에 남아서 교회 개척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셨습니다. 특히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 예배장소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장소를 위해 기도의 끈을 이어가 주시기를 회원 목사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로 레스브릿지 한인교회 박준호 목사님이십니다. 박준호 목사님께서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레스브릿지 한인교회로 청빙을 받아 아주 성실하게 목회를 감당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교회 사무처리회를 통해서 레스브릿지 한인교회가 캐나다 지방회로 입회하는 것이 아주 은혜롭게 통과되어 이번에 함께 세교회가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잘 달려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답게 목회를 감당하시는 든든한 세교회의 캐나다 지방회 가입으로 인해서 함께 축하드리며 덕담도 나누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함께 돌아가며 목회와 삶을 진솔하게 나눠 주셨고 두분씩 짝을 지어서 통성으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축복해 주는 가슴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홀로 떨어진 무인도 같은 생명 없는 사역과 목회가 아니라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가는 연합된 캐나다 지방회가 되어가는 마음이 들어 참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길이 없는 곳에 길이 되어주시고, 가치관의 혼란으로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나침반처럼 진리가 되어 주시며, 영혼의 목마름으로 애타게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참 생명의 생수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 한분으로 만족하며 기뻐하는 캐나다 지방회가 될 것을 확신하며 2020년을 마감하고 새 희망의 2021년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