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 목요일 김영남 목사님(조이풀교회)과 캐나다 지방회 임원진들은 밴쿠버 아일랜드 코막스밸리 한인침례교회를 12년째 목회하고 계시는 박재신 목사님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방문을 하게 된 이유는 2가지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Westcoast 지방회에서 박재신 목사님의 사역에 대해서 단독 인터뷰를 의뢰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박재신 목사님은 개척을 기도하는 중에 한국인들이 많지 않지만 코막스밸리 지역에 한인교회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곳인가 한번 방문을 했다가 주님께서 그곳에 한인교회가 필요하다는 마음과 더불어 말씀을 주셔서 12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점점 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름답고 든든하게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동역자들과의 교제권이 없어서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 시절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 위로해 주셨고 1년에 몇 번씩 캐나다 지방회 서부 모임에 오셔서 덕담을 나누며 함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몇 년 전에는 하나님께서 어린이 사역으로 함께 사역을 협력해 주시는 전도사님 가정을 붙여주셔서 더욱 힘차게 사역을 협력해 나가고 계십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단독 인터뷰 동영상은 줌미팅으로 진행되는 10월 Westcoast 지방회 모임에서 함께 시청할 예정이며 많은 동역자 되시는 목사님들께 큰 도전과 은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목적은 캐나다 지방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사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담당 전도사님과 의논하기 위함입니다. 캐나다 지방회 홈페이지에 어린이 사역에 대한 동영상을 매주 올려놓으면 어린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들이 동영상과 더불어 공과 안내를 받아 매주 주일마다 Sunday School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 사역은 교회 규모상 어린이 사역을 단독으로 해 나가기 쉽지 않은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지현 전도사님께서 어린이 사역 동영상을 기도 가운데 준비해 주고 있습니다. 임원진들은 함께 전도사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앞으로 전도사님께서 어린이 사역을 위한 동영상 제작을 창조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캐나다 지방회 차원에서 다음세대인 어린이 사역을 넘어 각 교회마다 청소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연합하는 것이 필요함을 함께 공감하면서 어떻게 다음 과정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방문을 위해서 임원진들은 박재신 목사님과 함께 식사도 나누고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면서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왁자지껄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함께 하셨던 김영남 목사님께서는 친정어머니가 딸에게 음식을 바리바리 싸 주는 것처럼 차에 가득하게 장을 봐 오셔서 그동안 먹고 싶어 하셨던 한국 포도부터 시작해서 푸짐하게 한인마트에서 장봐 오신 것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말에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동역자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1년이 넘어가도 계속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을 읽어 보시는 분들은 잠시 동안 박재신 목사님과 사모님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