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성권목사의 천국환송 예배가 지난 12월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신시내티 능력침례교회에서 있었다. 박레위목사(제 3대 담임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안종혁 안수집사의 기도로 시작되었고 가족 대표로 고인의 동생인 이성현목사의 고인의 약력 소개가 있었다.
고 이성권목사는 1957년 10월 20일 전남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침례신학교 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로 졸업하였고 목회 중에 Fuller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에 있는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목사안수를 받았다. 1994년 베네수엘라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원주민 선교와 카라카스 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로 6년을 사역하였다. 2000년 5월에 능력침례교회에 부임하여 지난 23년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하였다. KOSTA 강사로, GO Thrive Coaching 미국 대표로 사역하였으며, 총회의 국내선교부 이사로 섬기며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을 돕는 사역에 힘썼고 팬데믹으로 전국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38대, 39대 총회장으로 많은 어려운 교회들을 섬겨주셨다. 2022년 2월부터 지난 10개월 동안 투병하시다가 12월 13일 하나님 품으로 떠나셨다.
능력교회 성가대의 조가에 이어 고인의 장남 이요셉 형제가 아버지를 추억하며 조사를 읽었다. 이날 설교는 총회장이신 이행보목사(내쉬빌 연합침례교회)가 딤후 4:7-8 본문을 중심으로 “충성된 종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다. 충성된 종으로 사신 이성권목사을 회상하며 함께하신 모든 분도 하나님께 충성된 종으로 사실 것을 권면하셨다. 이어진 추모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사역과 삶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병상에서 성도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에 많은 성도가 눈물을 흘리며 목사님을 그리워했다. 또한 전에 능력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하셨던 최훈집사의 조사가 있었다. 이주원 안수집사의 광고와 감사의 말씀 후에 강승수목사(총회총무)의 축도로 환송 예배를 마쳤다.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모든 목사님과 대부분의 성도들이 장지로 이동하여 하관 예배에 참석하였고 마지막까지 함께하였다. 박레위목사가 인도하였고 반기열목사(증경총회장, 인디에나한인침례교회)가 부활 소망에 관한 말씀을 전해 주셨고, 김태두목사(비전한인침례교회)의 축도로 하관 예배를 마쳤다.
중동북부 지방회(KY, IN, MI, OH)에 소속된 대부분의 목사님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셨고 본교회 출신 사역자들, 성도 중에서도 여러분이 타주에서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함께하였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에 카카오톡 프로파일을 이렇게 변경하였다. “God’s plan is always the best. Trust God until the End!”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최선이다.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