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새소망교회(CA)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4시에 담임목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30년 전에 LA 한인타운에 몇몇 성도들과 함께 개척하여 목회를 시작한 변희왕목사가 은퇴하고 이용학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로 취임하였다.
이취임 감사예배 1부 순서는 이용학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새소망 워십팀의 찬양 인도와 신수웅장로의 대표기도가 있었다. 이날 말씀은 세미한교회(TX) 이은상목사가 “그래야만 하리라”(히6:13-15)는 제목으로 전해주었다.
2부 순서는 남가주 지방회 부회장이신 최국현목사(은혜와진리교회)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임하신 변희왕목사는 유타주립대학에 유학을 왔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1991년 1월에 새소망교회를 개척하여 지난 21년간 목회하셨다. 또한 Fuller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와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신약학박사(Ph.D)를 받았다.
변희왕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감사, 감사뿐입니다”라며 감사한 것들을 나열하였다. 교회를 사랑하며 섬겨주신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리고, 목회자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함께 동역해 주었던 사역자들께 감사드리고, 늘 함께 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누가복음 17장의 “무익한 종”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여 하루종일 일하다 돌아온 종이 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저녁 식탁에서 시종 드는 것처럼 이제 남은 시간을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시종 드는 일을 하기 원한다며 이임사를 마쳤다.
성도들은 영상을 통해 이임하시는 변희왕목사께 진심 어린 감사와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다. 강승수목사(총회 총무)는 평생 한 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며 신실하고 충성스럽게 목회하시다가 아름답게 마치는 변희왕목사께 축하를 드리며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칭찬이 함께할 것이라고 하였고, 새 담임목사께는 권면의 말씀을 전하였다.
취임하신 이용학목사는 한국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공부하였고 남수원침례교회, 지구촌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Dallas Baptist University에서 MA를 마쳤고 현재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지난 10년간 달라스 세미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서 찬양사역, 목양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잘 담당하였다.
최병락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이용학목사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목회자”이며 함께 사역하며 큰 힘이 되었던 아끼고 사랑하는 동역자로 새소망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함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박성근목사(남가주 새누리교회)는 보석과 같은 이용학목사를 담임목사로 맞이하시는 새소망교회에 축하를 드리고, 변희왕목사께는 이제 은퇴 후에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꼭 하고 싶은 사역을 하시길” 바란다고 권면하였다. 취임 목사의 아버님 되시는 이기현목사도 멀리 한국에서 오셔서 아들 목사에게, 사람들이 띄워줄 때 더 겸손할 것과, 선한목자가 될 것, 누가 내게 뭐라고 할 때 자신이 죽어야 하며, 성도들을 사랑하고 정을 쌓을 것, 은퇴하시는 목사님을 아버지처럼 대할 것을 권면해주셨다.
이기설목사(터스틴침례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나누며 떠나시는 목사님께 대한 아쉬움과 취임하시는 목사님께 대한 기대로 가득한 교제를 나누었다. 하나님께서 제3대 목사로 세우신 이용학목사와 함께 새로운 세대로의 첫발을 내딛는 새소망교회가 남가주와 미국, 그리고 세계를 복음화하는 데 귀히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길 기대하며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