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수) 점심식사 후 선셋 비치를 출발하여 델라웨어 도버교회(최영이 목사)에서 메릴랜드지방회 임원들과 저녁식사와 함께 2014년도 정기총회에 대한 협조사항을 부탁했습니다. 방문한 날이 수요일이라 황준석 총회장은 델라웨어한인교회(이홍 목사)에서 설교하였습니다.
25일(목)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필라델피아를 통과, 뉴저지 북쪽에서 목회의 일념으로 수고하는 뉴저지지방회 목회자들을 만나 위로를 받고 총회를 향한 기대들을 듣고 나누는 사랑과 소통의 교제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 후 뉴욕으로 이동하여 2~3시간에 걸친 맨해턴의 복잡한 교통지옥을 통과하여 퀸즈에 위치한 식당에서 뉴욕지방회목회자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도 뉴욕지방회목회자들의 건의사항과 기대 그리고 따뜻한 환대를 통해 총회 사랑을 체험하였습니다.
계속 북쪽으로 향하여 5시간 이상을 달려 롱아일랜드 주 프로비덴스에 위치한 제일침례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프로비덴스 제일침례교회는 1638년에 로저 윌리암스(Roger Willams)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미주 최초의 침례교회입니다. 프로비덴스 지역에 한인침례교회를 찾아보았으나 근처에 서영주 목사가 목회하던 로드아일랜드 중앙한인교회가 서영주 목사가 떠난 후에는 초교파 교회로 남아있었을 뿐이어서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갖기도 했습니다.
동북부 지방회 일정을 마치고 필라델피아로 돌아오니 25일(목) 밤 10가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정은 단순히 필라델피아의 근처에 있는 지방회를 순방하는 차원을 넘어 총회를 향한 각 지방회와 또한 각 교회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총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32차 총회와 총회장 취임예배 직후에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되는 안에서 미주 전 지역의 목소리를 듣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또한 좋은 의견들이 총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지면을 빌어 환대해주시고, 귀한 의견을 말씀해주신 각 지방회와 목회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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