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작금의 시대를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의 예배와 전도는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많은 교회들이 건물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들을 돌아보며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재의 어려운 환경이 아닌 이 우주안에 가장 존귀한 우리 주님의 임재의 상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바라볼때 우리 주님의 임재를 가장 최고의 우선순위로 갈망하고 살았는지를 회개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 주님의 임재만이 살길임을 믿습니다. 데이빗 윌커슨 목사님은 주님의 임재와 마음을 같이하는 기도에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 없이는 교회가 아닙니다. 얼마나 교회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 얼마나 최신식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상관없이 교회가 아닙니다. 이 세대에 무관심, 비극적인 무관심이 있습니다. 찬양은 훌륭하지만 어디에 애통함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이 나라를 사랑하십니다. 그의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모든 교단을, 그분의 이름을 따르는 모든 그룹을 사랑하십니다. 그분의 임재를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리더들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가 참여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도모임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두세명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모든 교회에는 강력한 기도모임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임재의 회복은 오직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강력한 기도임을 믿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강력한 파워는 최첨단 영상 시스템이나 다른 방법이 아닌 초대교회에 임했던 우리 주님의 강력한 임재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우리 교회에게 주신 최고의 영적 무기도 역시 주님의 임재임을 믿습니다. 주님의 임재가 있는 말씀, 주님의 임재가 있는 기도, 주님의 임재가 있는 찬양, 주님의 임재가 있는 충만한 교회, 주님의 임재가 충만한 목회자, 주님의 임재가 충만한 교회 리더들 말입니다. 우리 목회에서 내 삶의 문제, 우리의 생명보다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기도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주님의 임재의 최고의 방법은 마음을 같이하는 기도임을 믿습니다.
우리 주님은 합법적으로 우리 안에 우리 교회에 임재하시기 위해 성경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마음의 우리 교회에 주가 되어 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침례교인으로 부르셨고, 침례교 정체성안에 함께 협력을 약속하며 협의회로 모였습니다. 이번 제 31차 총회가 단순히 회무를 진행하는 연례 행사가 아닌 어려운 시기에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각자의 목회 상황으로 바쁘신 가운데 있겠지만 정기총회에 함께 모여서 우리 교회들 위에 주님의 강력한 임재가 덮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같이 하여 간절히 함께 기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대면과 온라인으로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강상 문제나 개인적 사정으로 현장 참석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온라인이라도 함께 참여를 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매년 개최되는 정기총회는 임원진들을 비롯하여 장소로 섬기는 교회성도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준비 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준비 과정에 부족함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각자의 시간들을 헌신하며 총회를 섬기는
마음을 기억해 주시고 실수와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결정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고 그리스도인의 품위와 배려
그리고 격려와 사랑이 있는 총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해 동안 여러 모양으로 섬겨 주신 대의원 목사님들과 교회 성도님들 그리고 사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가운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사도행전 1: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역대하 7:14)
조지아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총무 이재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