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의 엘파소와 달라스 중간 지점에 위치한 미들랜드는 인구 약 18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부시 대통령이 자란 곳이자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오대 지역 중 하나다. 이곳에 오래전에 세워진 유일한 한인교회인 미들랜드한인침례교회는 지난 10월 17일 오후 5:30에 유건형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있었다.
유건형목사는 골든게이트 침례신학교(현 게이트웨이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탈봇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로 졸업하였다. 남가주 지역에서 목회했고 약 1년 전에 미들랜드한인침례교회에 제10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김형민목사(새빛교회, SBTC)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취임예배는 미들랜드한인침례교회 찬양팀이 인도하는 은혜로운 찬양과 김요한목사(달라스교회협의회 총무)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강승수목사는 여호수아 1장 말씀을 통해 “위대한 리더와 팔로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취임목사를 위한 안수기도의 시간과 교회를 대표하여 이태호집사가 취임패를 증정하였다. 유건형목사의 취임사가 있었고 이어서 안수집사 임직식이 2부로 이어졌다.
교회에서 안수집사 후보로 선출된 3분의 집사들(이태호, 김남영, 김삼은)은 오랫동안 교회를 성실하게 섬겨오신 분들로 겸손히 교회의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 그들은 기본적인 신앙생활, 침례교회, 그리고 집사의 직분에 대해 훈련을 받고 또한 북부지방회 몇 분의 목회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시취 과정을 잘 통과하였다. 임직위원들의 안수기도에 이어 유건형 담임목사가 본교회 안수집사가 된 것을 선포하고 임직패를 증정하였다. 이태호 안수집사는 답사를 통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목사님을 도와 성도들을 돌보며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겠다고 답하였다.
예배 후 여선교회에서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가 이어졌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서 식사하지 못했었으나 이번 주일부터 식사 교제를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는 모습에서 성도들의 사랑이 넘치는 것 같았다. 앞으로 그리스도 사랑을 미들랜드와 온 세상에 더욱 열심히 전하는 아름다운 교회를 되길 기도하며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