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을 시샘한 찬바람이 앙칼을 부리던 3월의 마지막 월요일,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지니아 지방회는 올 해의 첫 월례회 모임을 후렌코니아 침례교회(김웅 목사 시무)에서 가졌다. 1부 개회예배는 회장 김국민목사(알링톤침례교회)의 사회와 찬양인도 속에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노래하며 시작되었다. 그 후 증경회장인 황성철 목사의 기도가 이어졌고 월례회 장소와 오찬을 준비해 준 후렌코니아침례교회의 김웅 목사가 마태복음 25장 14-30절을 본문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됩시다"란 제목의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 주었다. 말씀으로 뜨거워진 참석자들은 찬송가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을 부르며 각 자의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렸다. 서기인 김택수 목사(컬페퍼한인침례교회)가 우리를 대표해서 헌금기도를 주님께 드렸고 총무인 전찬선 목사(벧엘한인침례교회)가 광고 사항을 전달 한 후 지방회의 원로인 이원희 목사(콜롬비아한인침례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후 각 기 다른 주제로 두 번의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우선 가이드스톤 임훈 목사의 인도로 "목회은퇴 후 재정 계획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고 그 후 조성관 목사(워싱턴프라미스교회)가 "예배와 찬양"이란 주제로 연이어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첫번째 세미나를 진행한 임훈 목사는 90도가 되는 텍사스에서 있다가 영하로 떨어진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반팔 셔츠만 입고 있어서 너무 추웠다고 말하면서 본인이 날씨를 체크했다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두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은퇴 계획이란 날씨 체크를 통해 내일을 준비하듯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말로 참석자들의 주의를 집중시켰고 이후 진행된 강의에서 목회 은퇴 후 재정 계획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쪽집게 강사처럼 잘 전달해 주었다.
연이어 진행된 "예배와 찬양" 세미나에서 조성관 목사는 긴 강의 내용을 짧은 시간에 전달해야 하는 상황속에서도 참석한 목회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할 때 목회자들이 숙지하고 주의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유쾌하고 시원한 화법으로 전달해 주었다. 두 개의 세미나였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은 행사가 길게 늘어지지 않고 깔끔한 진행되도록 노력한 버지니아 지방회 임원진의 노련함 때문일 것이다. 이후 지방회의 또 다른 원로인 김성우 목사(클리프턴한인침례교회)가 오찬을 위한 기도를 하였고 후렌코니아 교회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준비한 풍성한 오찬을 대접받게 되었다. 지면을 빌어 수고한 후렌코니아 침례교회의 성도들과 김웅 목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 지방회 일정 -
앞으로 있을 버지니아 지방회의 행사는 모두 연합 행사이다.
5월에 버지니아 지방회와 메릴랜드/델라웨어 지방회의 연합 야유회가 있으며
7월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델라웨어 지방회 연합으로 가족 수양회를 가진다.
5월 연합 야유회의 시간과 장소는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지만 7월 연합 가족수양회는 아래의 일정으로 열릴 계획이니 꼭 스케쥴을 비워두고 참석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7월 버지니아, 메릴랜드/델라웨어 지방회 연합으로 가족 수양회
일시 : 7월 18일(월) - 20일(수)
장소 : Cacapon Resort State Park Lodge
(818 Cacapon Lodge dr., Berkeley Springs, WV 2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