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reveport, LA는 텍사스주와 알칸사주 근처에 위치한 루이지아나의 3대 도시로, 뉴올리언스와 베톤루지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전체 인구는 약 40만 명이지만 한인들은 많이 살지 않는다. 이곳에 31년 전에 세워진 반석침례교회는 구원의 방주이자 영적인 성지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지난 1월 6일(주) 오후 6시에 29년간 본교회를 섬겼던 이용구목사가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김신일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또한 새로 건축한 선교관을 헌당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용구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먼저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환 선교사(Kim’s Mission)의 대표기도와 이해원목사(라파예트한인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루미지방회 목회자 부부의 은혜로운 특별찬양이 있었다.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주일예배가 끝나자마자 달려오셔서 축하해 주시는 루미지방회 목회자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협력은 이취임식을 더욱 멋지게 채워주었다. 루이지아나 주 총회의 총재인 Dr. Steve Horn은 히브리서 12:25-13:15을 본문으로 “항상 변화는 세상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내 것으로 삼고 그 말씀을 세상에 전하라고 도전하였다. 소재훈목사(TOB Mission)의 봉헌기도와 교육부 학생들의 봉헌 찬양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는 헌당 감사, 취임식, 은퇴식 순서로 진행되었다. 건축 과정을 담은 영상 보고와 이용구목사의 건축 보고가 있었다. 코로나가 시작될 때 건축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옛 건물을 철거하고 건축을 마치기까지 약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건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음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귀한 분들의 수고로 가능하였음을 고백하였다. 그동안 건축으로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규훈목사(슈리포트-보죠 한인장로교회)와 Dr. James Jenkins(루이지애나주 총회 선교와 사역 디렉터)의 축사가 있었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이용구목사가 청빙 경과를 보고하고, 취임하는 담임목사 내외를 위해 안수하며 축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용구목사는 새롭게 취임하는 담임목사에게 위임패를 전하였고 김실일목사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김신일목사는 사우스웨스턴 신학교를 졸업하였고 달라스 뉴송교회와 훼이트빌한인침례교회(NC)에서 부사역자로 사역하다가 지난해 10월에 반석침례교회에 부임하였다. 강승수목사(총회 총무)와 Lane Moor목사(NWBA 지방회 디렉터)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이용구목사의 은퇴와 원로목사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새롭게 취임한 김신일목사가 인도하였고 교인 대표로 한영숙장로가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임백우목사(텍사카나한인침례교회)는 교회를 향한 권면의 말씀을, 그리고 김종인목사(루미지방회 회장, 벧엘한인침례교회)는 취임하는 목사를 위한 권면의 말씀을 전하였다. 또한 루미지방회에서 이용구목사에게 감사패를 전하였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지막 찬양을 드리고, 김신일목사의 축도를 모든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다.
이용구목사는 캐나다에서 신학교육을 받고 워싱턴주에서 목회하다 본 교회에 부임하여 지난 29년간 신실하고 헌신적으로 사역하며 이 도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양육하며 교회를 세웠다. 또한 선교에 헌신하여, 교회 재정의 큰 부분을 해외선교와 국내 선교에 협력하였다. 총회 해외선교부 이사로 오랫동안 섬기며 해외선교부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을 섬기는 귀한 사역에 함께했다. 지금까지 한결같이 수고하신 이용구목사 내외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