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주를 품은 도시에서 (TX 북부지방회 월례회)

강승수 0 16,782 2019.03.13 14:04

텍사카나는 텍사스, 알칸사스, 그리고 루이지에나 세 개의 주에서 이름이 지어진 도시이다 (Tex-ark-ana). 약 4만 명이 살고 있는 이곳의 중앙도로(main street)인 State Line Avenue는 텍사스와 알칸사스를 나누는 주 경계선이 지나가는 곳이다. 텍사카나 시청건물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건물 중앙으로 주경계선이 지나가는 곳이다. 건물 한쪽은 텍사스, 다른 한 쪽으로 알칸사스 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시장과 시위원들을 따로 두고 운영하고 있지만 종종 한 도시로 연합하여 잘 운영되고 있다. 텍사카나 한인침례교회(임백우목사)는 이 작은 도시에서 신실하게 복음을 전하며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11-12일에 텍사스 북부지방회는 달라스에서 3시간 떨어져 있는 텍사카나 한인침례교회에서 월례회로 모였다. 텍사카나 한인침례교회는 오신 모든 분들을 위해 1박 2일 동안 따뜻한 사랑으로 섬겨주셨다. 풍성한 식사와 최고급 호텔까지 제공해 주시고 참석하신 목사님, 사모님들을 극진히 대접해 주신 텍사카나 한인침례교회 임백우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수양회처럼 모인 이번 월례회에는 말씀과 간증들로 더욱 큰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첫날 저녁에 임백우 목사(텍사카나 한인침례교회)는 설교를 통해 양떼를 잘 살폈던 야곱의 생애를 재조명하며 도전을 주셨다. 2부순서로 월례회 회의순서를 갖고 이어서 안광문목사(생명샘 교회)의 새로운 헌신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목회간증이 있었다.  또한 IMB를 통해 A국에 선교사로 파송을 앞두고 계신 조성현목사의 부르신 주님께 온전히 자신의 삶을 드리겠다는 귀한 간증을 듣고 함께 앞으로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아침 식사 후 아침운동으로 탁구를 하며 교제하였고 이어서 안지영목사(나눔교회)의 토론식 성경공부에 대한 특강과 임백우목사의 목회간증으로 풍성한 말씀의 잔치가 이어졌다. PK로 힘든 목회자의 삶을 지켜보며 자랐으나, 목회자로 헌신하였고, 40대의 나이에 텍사카나 한인침례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지난 20여 년 동안 신실하게 목회하신 목사님의 간증은 귀한 도전과 감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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