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2월 6일(주일) 오후 3시에 캔사스시티(Kansas City, MO)에 위치한 캔사스시티 한인침례교회에서 담임목사 이·취임식이 열렸다. 캔사스시티 한인침례교회는 미주리주 지방회 소속으로, 4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복음 전파와 지역 사회 섬김의 사명을 감당해 온 유서깊은 교회이다. 2년 전에 담임목사로 취임했던 전인성 목사의 헌신적인 사역과 사랑의 섬김을 통해 캔사스시티 한임침례교회는 성장과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였고, 전인성 목사의 한국 복귀로 인해, 올해 12월 새로운 담임목회자로 정경화 목사를 청빙하게 되었다.
담임목회자로 부임하는 정경화 목사는 지난 2016년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 입학하였고, 목회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는 동안 캔사스시티 한인침례교회의 청빙을 받게 되었다. 교회는 지난 10월 초 운영위원회의 의결과 사무처리회 임시총회를 통해 담임목사 청빙을 결정하였다. 정경화 목사가 타교단 출신인 관계로, 미주리 지방회(지방회장: 김래원 목사)는 타교단 목회자의 시취과정을 진행하였고, 모든 과정을 잘 마친 후에, 12월 첫째 주일에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COVID-19로 인해 최소한의 외부 손님만을 모시고 이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하였다. 캔사스시티 한인침례교회에 출석하는 권민재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반석침례교회의 담임목회자인 이한 목사의 기도, 캔사스시티 한인침례교회 Youth 학생들과 목회자 사모님들의 특주에 이어 말씀선포와 격려사 및 위임사, 시취경과보고 및 축사와 취임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지방회장인 김래원 목사가 전도서 7장 8-9절을 본문으로 “일의 시작과 끝”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김래원 목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모든 일에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교회와 목회자가 될 것을 권면하는 말씀을 전하였다.
이어서 이장렬 교수(미드웨스턴 신학대학원 신약학)가 전임 목사를 위한 격려사를 전하였고, 전임목사인 전인성 목사는 이에 화답하여 위임사를 전하였다. 위임사에 이어 김래원 목사가 정경화 목사의 시취경과를 보고하였고,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취임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우현 교수(미드웨스턴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디렉터)는 취임하는 정경화 목사를 위해 축사를 전하였고, 정경화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겸손한 마음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길 것을 다짐하며 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캔사스시티 한인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한 정경화 목사는 동아대학교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였고,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수영로교회, 수원화산교회, 울산 대영교회에서 사역하였으며, 도미 후에는 캔사스 우리교회를 섬겼다. 가족으로는 김유미 사모와 희찬, 예찬 두 형제를 자녀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