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4주년을 맞은 밴쿠버한인침례교회(폴민 목사)는 지난해 새로운 성전을 마련하고 수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 6월23일(주일) 헌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헌당예배에는 교단 소속 목사들뿐 아니라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윤재웅 목사(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캐나다 지방회 총무/이하, 지방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헌당예배는 서상오 장로(건축위원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은진 목사(지방회 회장, 사랑의교회)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라는 제목으로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 말씀을 인용하여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구약의 성전은 예배를 드리는 건물로 인식되었다면 신약의 성전은 각개인 모두가 성전이다. 이 헌당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는 것은 우리를 올려드린다는 의미”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하하기 위해 Hamish Buntain(WBA Church Ministry Catalyst), Ray Woodard(NAMB Lead Church Planting Catalyst), Richard Hung(Vancouver Chiness Lutheran Church), 김종환 목사(밴쿠버 목사회 회장), 이진우 목사(밴쿠버한인기독교회협의회 회장)는 하나같이 헌당예배를 드릴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축사하며, 한인침례교회를 통해 지역 복음화를 이루어 가길 기도한다고 전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성권 목사(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장), Craig O'Brien(Origin Church), 서모세 목사(Tsawout 원주민교회)는 축전 영상을 통해 헌당예배를 축하했다. 또한 토론토 딕시 교회 안석환 목사와 미국 달라스 한우리교회 오인균 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한인침례교회가 지역을 변화시키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헌당예배에 앞서 밴쿠버한인침례교회는 21일(금)부터 3일간 오인균 목사를 초청 부흥회를 가졌다. 오인균 목사는 사흘간 ‘사람을 회복시키는 교회’, ‘열심을 내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성전에서 앞으로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성도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다.
폴민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밴쿠버한인 침례교회가 노스버나비로 이전하기까지 순간순간마다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인간이 계획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셨음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이유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람들을 보내시고 길을 여시는 것을 목도하였기 때문”이라며 “이제 밴쿠버한인침례교회는 이 지역의 복음화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