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협의회 가족수양회

강승수 0 5,191 2023.08.11 21:28

북가주협의회는 지난 2023년7월17일-19일까지 Travelodge by Wyndham Monterey Bay에서 가족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배훈 목사의 설교로 가족 수양회가 시작되었는데 북가주 협의회 회원 모두가 목회적 소명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충성스러운 주님의 사역자로 헌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 수양회의 주강사로 섬겨 주신 고상환목사(세계선교침례교회)의 지역 선교 역사와 인문학 강의가 수양회 첫째날, 둘째날에 이어졌습니다. 


역사적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은 스페인에서 건너온 프란체스칸 수도사들의 의하여 선교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란체스칸 수도사인 Junipero Serra(1713-1784)를 주축으로 미서부 해안길을 따라 선교 지역을 개척하게 되었는데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부터 샌프란시스코 인근 소노마 지역까지 21곳에서 선교 지역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중 15번째 미션지역인 Mission San Juan Bautista (San Juan Bautista California State Historical Park)를 방문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국민 작가로 알려진 윌리엄 포크너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뒤를 잇는 존 스타인벡 (John Ernst Steinbeck, Jr)의 문학 세계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그는 “분노의 포도”, ”에덴의 동쪽”이란 소설로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을 묘사하여 퓰리처상과 노밸 문학상을 수상한 사실주의 소설가였습니다. 그의 소설 Cannery Row(통조림 공장 골목)의 배경이 되었던 Monterey canning Company를 방문하였고 National Steinbeck Center를 관람하였습니다. 


2박3일간 진행되었던 이번 가족 수양회는 목회현장을 떠나 잠시 안식을 갖는 시간이 되었고 지역 선교 역사와 문화 유적지에 대한 강의와 탐방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샌프란시스코는 LGBTQ의 수도가 되어 있는데 성소수자에 대한 북가주협의회의 선교적 과제와 사명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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