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復活節, The Easter)
성 고난 주간(Holy passion week)의 금요일에 죽어 장사되신 주님은 삼일만인 일요일 곧 주일날에 스스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는바 부활절은 이를 기념하는 주일날을 가리킨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을 '파스카'(Psacha)로 불렀다. 이는 구약의 유월절(Passover)을 뜻하는 히브리어 '페사흐'( j s p )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구약의 초대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유월절 양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구속 희생을 당한 사실에 근거하여 구약의 유월절을 예수의 부활 기념일로 변용시켜 기념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한편 부활절을 의미하는 영어 '이스터'(Easter)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인 Eastre와 Ostara가 합성된 말로, 유럽의 튜튼족이 숭배한 새벽과 봄의 여신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즉 새벽은 어둠을 물리친다는 의미에서, 봄은 새 생명이 겨울을 이기고 나온다는 의미에서 각각 부활절의 의미와 관련이 있는 바 두 단어를 합성하여 부활절을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던 것이다.
역사적 실제 사건인 주의 부활과 승천은 결국 주님 안에서 우리 죄가 구속받고, 선과 악이 혼재된 이 불완전한 세상이 종결되는 세상 끝날에 우리도 부활하여 그 옛날 에덴 동산보다 더욱 좋은 새 낙원인 천국에서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복음의 진정성을 증겨해 주는 결정적 사건이었다. 따라서 성도는 죄로 오염된 이 세상에서의 일시적 삶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세상 끝날, 즉 역사의 종말이 곧 있을 것이며 인간 모두는 일단 모두 부활하지만 영생과 영벌의 심판을 각각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라는 놀라운 역사적 비전을 갖는 것이다. 주의 부활은 실로 우리가 죽어도 살겠고, 살아도 영원한 천국에서 창조 당시의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여 영원한 복락 속에서 살 것이라는 역동적 희망의 근원이다. 고로 부활절을 맞이할 때마다 부활, 승천하신 주님 안에서 우리의 희망을 새로이 하자.
한편 구약시대에는 토요일을 안식일(Sabbath)로 지켰지만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주께서 부활한 요일인 일요일을 예배드리는 주일날(Load's day)로 삼았기 때문에 신약시대에는 구약 안식일이 주일날로 바뀌었음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1. 시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주님이 살아나심으로 인해 그를 믿는 자들 역시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복음의 핵심을 이루는 사건이다. 이에 교회에서는 부활절을 주님이 이땅에 오셨음을 기념하는 성탄절과 함께 교회의 중요한 절기로 기키고 있다. 소아시아를 중심한 동로마 교회들은 일찍이 구약시대부터 유대인들이 지키던 큰 절기였던 유월절을 주님의 부활절로 변용하여 니념해 왔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유월절은 유대의 종교력으로 니산월 14일에 지켜졌다. 그래서 동로마 교회의 부활절은 주일과는 상관없이 유대력 니산월 14일이 되었다.
그러나 서로마 교회의 부활절은 동로마 교회의 부활절 시기와는 달랐다. 왜냐하면 동로마 교회가 유대의 종교력을 중요시한 반면 서로마 교회는 주일, 즉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요일을 주요시했기 때문이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금요일에 일어났고 부활 사건은 안식일 다음날에 일어났다고 기록되어 있다(막 16:9; 눅 24:1-7). 이러한 성경의 근거에 의해 서로마 교회는 부활절을 주일로 지킬 것을 주장한 것이다. 이렇게 동,서로마 교회의 주장은 서로 팽팽하게 맞서 2-3세기까지도 부활절 시기에 대한 의견의 합의를 보지 못한 채 계속해서 교회의 논쟁의 불씨가 되었었다.
그러다가 A.D.325년 이러한 교회의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니케아 회의(the council of Nicea)가 열리게 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부활절은 언제나 유월절 기간이어야 한다는 동로마 교회의 주장과 반드시 주일이어야 한다는 서로마 교회의 주장을 다 수용시킨 절충안을 내놓았다. 그 결과 부활절은 춘분(春分) 다음에 오는 일요일로 지키되 특정 일요일일 필요는 없다고 정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완전한 해결점이 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동,서로마 교회가 사용하는 월력의 차이로 인해 그 계산에 있어 심할 경우 5주씩이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계산상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다시 수정인이 나오게 되었는데, 결국 부활절은 유월절기와 연계시키지 않고 3월 21일로 고정되어 있는 춘분 이후에 오는 그해의 14번째 일요일에 지켜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규정은 당시 동,서로마 교회의 호응 부복으로 7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받아들여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2. 유래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기록들이 비교적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자체에 관련된 것이며 부활절의 기념과 그 행사에 대한 것은 유월절과 관련되어 잠깐 언급될 뿐이다(고전 5:7).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그들의 종교력으로 1월인 니산월 14일, 즉 유월절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였다. 이렇게 유월절이 부활절로 변용되어 기념된 것은, 예수의 부활이 유월절기에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출애굽시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하심으로 당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구속과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역이 그 의미에 있어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출 12:13).
전통적으로 소아시아 지역의 동로마 교회들의 성도들은 부활절에 양고기를 먹으면서 승리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도 했는데, 이는 오늘날에도 일부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다. 또한 부활 주일 이전의 월요일로부터 토요일까지 고난 주간의 행사로서 금식이 행해졌으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절에는 빈부를 가리지 않고 함께 모여 애찬과 성찬을 나누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는 동로마 교회 뿐 아니라 서로마 교회에서도 행해진 것이었다.
한편 서로마 교회들이 어떻게 부활절을 기념했는지, 또 그 시기는 언제였는지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다. 그러나 서로마 교회에서는 유월절에 기초해서 부활절을 기념하는 동로마 교회와는 달리 유대 전승에 근거한 부활절을 거부하며 보다 성경의 기록에 근거한, 로마 전승을 반영한 부활절을 기념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이유로 동,서로마 교회는 시기 문제에서부터도 합의를 보지는 못했으나, 이날을 성대하게 기념한 것은 일치하였다.
A.D.325년 니케아 회의 이후 오랜 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부활절 시기의 문제가 동,서로마 교회에 합의가 이루어지자 이들 교회들은 부활절과 관련한 보다 다양한 해사를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각 교회들은 부활절 전날 촛불을 밝히며 부활절 전야제 등을 거행하였다. 또한 이날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에 모세 오경과 주님의 수난 설화등을 낭독하였으며, 성유를 바르는 의식 맟 성찬을 행하였다. 하편 중세 기록에 의하면, 부활절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의 즐거운 축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수 부활을 믿지 않던 유대인들의 문밖 외출을 금했다고도 한다.
이런한 부활절은 개신교 모든 교단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자신들 역시 영생의 부활에 동참하기를 기원하는 중요한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또한 이날 세례와 입교식, 그리고 성찬을 행하여 더욱 의미깊은 날로 삼기도 한다.
3. 풍습
(1) 부활절 새벽 예배(일출 예배)
부활절에 행해지는 대표적인 풍습으로 부활절 새벽 예배가 있다. 이는 초대 교회 시대부터 행해진 것으로, 초대 교회 성도들은 부활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위로 세 번 뛰어 오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구름을 뚫고 찬란하게 비치는 태양 광선은 기쁨의 춤을 추는 천사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며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해가 솟아 오르는 순간을 보기 위해 새벽에 넓은 들이나 언덕 꼭대기에 모여 기도와 노래, 부활 축하 타종 등으로 해돋이 순간을 맞이하였다.
오늘날도 이러한 풍습은 유럽 등지에서 행해지며 미국에서는 새벽 예배 형식으로 행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활절 연합 예배로 새벽에 곳곳에서 새벽 예배를 드린다.
(2) 부활절 행진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행해지는 풍습으로 부활절 행진이 있다. 이는 부활절 아침에 예배를 마친 사람들이 꽃과 부활절 촛불로 장식된 십자가를 선두로 행렬을 지어 기도를 음송하고 부활절 찬양을 부르며 마을을 행진하는 풍습이다. 때로는 들판이나 국토를 횡단하기도 한다. 이때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흰 예복을 입었으며,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음을 축하하는 뜻으로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이 행렬에 참가하였다.
이러한 부활절 풍습은 원래 콘스탄틴 대제 때 의회에서 명령한 것으로, 이는 부활절에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한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종교 개혁 이후로 이러한 부활절 행진은 부활의 참뜻을 기리기보다는 의상에 너무 치중하는 부활절 패션 행진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거부되었다.
(3) 부활절 달걀 나누기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어 주는 풍습은 많은 부활절 풍습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이다. 달걀은 봄과 풍요의 상징으로, 달걀을 주고 받는 것은 원래 새해에 행해졌다고 한다. 그런데 유대의 종교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때는 주님이 고난받으심을 기억하며 경건히 보내야 하는 사순절 기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님의 살아나심을 축하하는 부활절로 옮겨지게 된 것이다.
붉은 색 또는 그밖의 여러 색의 물감으로 색칠한 달걀을 선물로 주는 풍습은 어느 불우했던 부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어느 한 부인이 남편을 잃고, 살던 집조차 빼앗겨 살길이 막막했을 때 마을 사람들이 그 부인을 도와 주었다. 마을 사람들의 친절을 늘 감사하게 생각했던 부인은 그 마음에 보답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부인은 그 방법으로 친절한 마을 사람들을 축복하는 글과 성경 구절을 달걀에 써서 동네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이것이 점점 보편화 되었다고 한다.
한편 부활절 달걀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상징으로 그 껍질은 예수님이 사흘 동한 머무르셨던 바위 무덤을, 달걀 껍질에 칠하는 붉은 색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흘리신 피를 상징한다. 기독교인들은 부활절에 채색한 부활절 달걀을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오늘날 교회에서도 이날 다양하게 장식한 부활절 달걀을 성도들에게 나누어 준다.
(4) 부활절 타종
부활절에 종을 치는 풍습은 러시아, 폴란드 등지에서 행해졌던 고대 풍습이다. 우크라이나 지방 같은 경우 부활절을 연중 가장 중요한 날로 여겼기 때문에 이를 축하하며 부활의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회의 종을 울렸다고 한다. 부활절 종소리는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실어다 주며,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주님의 부활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소음 등을 이유로 종을 울리지 않아 부활절 종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부활의 종소리가 갖는 의미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이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항상 우리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
(5) 부활절 촛불 밝히기
부활절 전야에 촛불을 밝히는 풍습은 이미 3세기 중엽 로마 교회 등에서 행해진 것이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부활절 전야에 밝힌 촛불로 인해 도시 전체가 환하여 졌다고 한다. 이때 사람들은 각자 밝힌 촛불을 들고 교회에 와서 철야 예배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이 풍습은 새해 아침에 제단에서 행해지던 예식, 즉 부싯돌로 새로운 불을 붙여 그 불을 다른 양초들에 옮겨 붙이던 예식에서 유래된 것이다.
촛불을 밝히는 것은 이 땅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우리 성도 역시 빛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서 중세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사랑받는 풍습이다.
(6) 부활절 음식
부활절을 기념하는 음식으로는 양고기 이외에도 햄 종류와 과자가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요리된 햄, 훈제된 햄 등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먹는데, 이는 돼지가 행운과 성공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에서는 부활절 음식으로 paska라고 불리는 부활절 빵과 과자를 먹는다.
4. 상질물
(1) 어린양
인간들을 대신해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은 흔히 유월절 어린양으로 상징된다. 이는 구약 시대의 절기인 유월절에 어린양이 백성들을 위한 희생 제물로 쓰였듯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인간들을 위한 희생양이 되셔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였기 때문이다(출 12:3; 요 1:29). 이러한 이유로 인해 중세 기독교인들은 어린양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며 승리의 어린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기념했다. 이 풍습은 지금도 유럽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혹은 양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음식이나 그밖의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양고기를 잘 먹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습이다.
(2) 부활절 백합
성경에서 백합은 미(美)와 완전한 선(善)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백합을 부활절 상징으로 처음 사용한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인들이 부활절과 관련하여 주로 사용하는 백합은 일명 버뮤다 백합이다. 이 백합은 원래 일본에서 버뮤다로 전해졌다가 1882년에 미국에 전래되어진 꽃이다. 이 백합이 부활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뿐 아니라, 그 피는 시기도 부활절에 즈음해서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백합은 미국 뿐 아나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주요한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3) 부활절 토끼
우리 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부활절 상징으로 부활절 토끼가 있다. 토끼는 봄의 충만함과 새 생명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특히 부활절 토끼는 부활절 달갈을 어린 아이들에게 가져다 준다는 민담을 가지고 있다. 토끼와 관련된 부활절 풍습은 15-16세기경 독일에서 유래되었으며, 1572년경의 어느 독일 문헌에 토끼를 부활절 상징으로 삼았다는 최초의 기록이 실려 있다. 이런 연유로 인해 독일인들은 부활절에 토끼 모양을 만들어 장식으로 사용하거나 그 모양을 새긴 과자나 파이 등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4) 부활절 초
부활절 전야를 밝히는 부활절 초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축하하는 것으로 축복을 상징한다. 그리고 부활절 초에 장식된 다섯 개의 낱알(향조각)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 생긴 다섯 군데의 상처를 의미한다.
한편 중세 시대에는 부활절에 각 교회마다 커다란 초를 세우는 것이 경쟁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큰 부활절 초는 1517년 영국의 Salisbury의 제단에 세워진 것으로 그 길이는 무려 9미터가 넘었다고 한다. 부활절 초와 관련된 행사로는 촛불 예배와 촛불 행진이 있다.
(5) 부활절 동산(묘지)
부활절 묘지는 그리스도께서 장사되셨던 모덤을 상징하는 것으로 고난 주간 예배에서도 사용되는 성묘(聖墓) 모형을 말한다. 이것은 교회의 후미진 곳, 무덤, 둥근 천장의 경내 또는 부속 예배당 등에 만들어졌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성금요일에는 이 묘지의 가운데에 십자가와 촛불이 놓이게 되는데, 부활절 아침에 그리스도가 살아나셨음을 의미하기 위해 십자가를 치웠다. 13세기 영국과 노르망디에서는 성 목요일에 축성(祝聖)된 성체(聖體)를 십자가와 함께 놓기도 했다.
5. 주요 행사
(1) 부활절 철야제
부활절 철야제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억하기 위한 부활절 주요 의식으로 성 토요일과 부활 주일 사이에 거행되었다. 히폴리투스가 지은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에 의하면 이때 교회에서는 세례식이 베풀어지고 성찬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러나 4세기 이후에는 교회력의 발달로 그리스도께서 수난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성 금요일을 이날과 명확히 분리시켜 준수하게 되어, 성찬 등의 의식은 주로 그 이전에 행하고 부활절 철야제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중점을 두어 지켜지게 되었다. 그러나 10세기 이후 철야 예배가 토요일 오후, 토요일 아침 등으로 그 시간대가 변경되면서 사실상 철야제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1951년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부활절 철야제가 부활되어 다시 지켜지고 있다.
(2) 부활절 연합 예배
우리 나라의 교회들은 새벽에 연합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 1회 부활절 예배는 1947년 서울 남산의 조선 신궁터에서 거행됐는데, 이때 모인 신도는 1만 5천명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부활절 연합 예배가 드려졌던 남산의 조선 신궁터는 과거 일제시대 때 신사 참배가 행해졌던 곳으로 해방 후 이곳에서 드린 부활절 연합 예배는 종교의 자유를 되찾았다는 실로 감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이때 설교는 자로 교회의 한경직 목사가 맡았었다.
4회까지는 계속 남산에서 예배가 개최되었으나 6.25사변으로 인해 제 5회 연합 예배는 부산의 보수 공원에서, 제 7회 부활절 연합 예배는 부산 사범학교 뜰에서 거행되었다. 그리고 1960년 이후에는 진보파와 보수파의 분열로, 또다시 예방측 합동 교단이 별도로 예배를 드리게 되어 부활절 예배가 같은 날 세 장소에서 드려지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1978년에 와서야 재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별로 부활절 연합 예배가 거행되고 있다. 한편 서울에서는 1975년부터 연합 예배의 장소가 여의도 광장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계속적으로 그곳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평소 교파를 달리하던 각 교파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지체 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함께 모여 화목 제물이 되셨던 그리스도의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뜻있는 부활절 예배가 될 것이다.
(3) 촛불 행진
부활절 새벽 예배가 끝난 다음 행해지는 부활절 행사로 촛불 행진이 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어둠을 밝히는 촛불은 새 희망과 세상에 빛으로 이땅에 오사 이를 완성하시기 위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이 행사에 참가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그 주변을 돌며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린다.
촛불 행진시에는 전도지 등을 미리 준비했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거나 근처에 있는 집의 대문 안에 넣어 준다. 이때 주의할 것은 우리의 작은 행동도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임을 인식하여 경건하게 행동하도록 한다. 또한 주위의 많은 가정이 잠들어 있을 때이므로 지나치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한다.
(4) 부활절 달걀 나누기
부활절 달걀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그 껍질은 무덤을, 달걀 껍질에 칠하는 붉은 색은 죄인의 대속을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부활절에 부활절 달걀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다. 이때 이러한 행사가 우리 교회만의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주위의 이웃에게도 부활절 달걀을 나누어 주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동안 교회 출석을 게을리 했던 성도를 직접 찾아가 부활절 달걀을 선물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부활절 달걀과 관계된 부활절 놀이로는 날계란 찾기, 달걀 굴리기 등이 있다.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달걀이 상징하는 바를 알려주고 달걀과 관계되 동화나 이야기를 해주며 부활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한다(3. 풍습 참조)
(5) 음악 예배
부활절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음악 예배가 드려진다. 부활절 음악 예배는 주로 부활절 저녁에 드려지며 부활절에 행해지는 음악예배로는 뮤지컬, 오페레타, 칸타타가 있다(성탄절,5. 주요행사 참조). 그중 부활절 칸타타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음악 예배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부활에 관계된 찬송들을 모아서 발표하거나 예배 순서에 부활절과 관계된 찬송을 많이 넣어서 진해할 수도 있다.
다른 행사 프로그램과 같이 부활절 음악 예배도 능숙한 운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를 통해 주님의 부활을 기리는 우리의 마음을 돈독히 갖는 것이다. 부활절 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주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6) 성극 예배
성극 예배는 연극 형식으로 드려지는 예배로, 보통 예배와 같이 찬송과 기도, 묵도 등이 예배 순서에 포함되며 단지 설교 대신에 부활에 관계된 성극이 공연되는 예배이다. 성극 예배에서 역할을 담당한 사람들은 사신들이 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음을 인식하여 진지한 태도로 예배에 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성극 예배에서는 부활절 설교 메시지가 성극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대사와 몸짓에 의해 전달되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예배가 아닌 다순한 '극'으로 격하되기 쉽다.
(7) 낭송극 예배
낭송극 예배는 성극 예배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예배는 성극 예배처럼 대사에 따른 행동이 없이 부활에 관계된 성경 본문이나 글을 낭독자들이 읽음으로써 예배가 진행되어진다. 낭송극 예배 역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드리는 예배임을 기억하여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극을 통해 낭송자 자신도 예배드리는 시간이 되도록 한다.
(8) 묵상 예배
묵상 예배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관계된 말씀을 조용히 묵상하는 형식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묵상 예배 전에 예배실 조명을 어둡게 조절하여 고요한 가운데 묵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불을 끄고 각자가 촛불을 들고 예배를 드릴 수도 있다. 묵상 예배는 찬양과 성경 낭독, 간단한 설교 말씀으로 꾸며지며 묵상할 내용을 그린 그림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묵상 예배시 선포되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관련하여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베드로의 부인,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을 것을 외치는 이스라엘 백성들, 십자가를 지시는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 가상 칠언 등과 관련된 말씀이다.
6. 관련 성경 자료
(1) 그리스도의 부활의 근거
하나님의 권능(행 2:24)
그리스도의 권세(요 10:18)
성령의 능력(롬 8:11)
(2)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 자신의 예언
비유로 부활을 예고하심(요 2:19)
직접 부활을 예고하심(막 9:9,10)
죽으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실 것을 예고하심(마 16:21)
부활 후 갈릴리로 가실 것을 예고하심(막 14:28)
(3) 그리스도의 부활체
보고 만질 수 있음(눅 24:39)
신령한 몸을 입으심(눅 24:15,16)
살과 뼈가 있음(눅 24:39)
음식을 잡수심(눅 24:41-43)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심(요 20:19,26)
십자가에 못박히셨던 흔적이 있음(요 20:27)
썩지 아니할 영광스런 몸임(고전 15:42-44)
다시 사망이 주장하지 못함(롬 6:9)
(4) 부활의 증거
천사들이 증거함(마 28:5-7; 막 16:6)
파숫꾼들이 증거함(마 28:11-14)
빈 무덤의 증거(요 20:1-9)
부활하신 주님께서 도마가 만져 불 것을 허락함(요 20:27)
사도들이 증거함(행 4:33)
(5) 부활의 의미
예언의 성취임(눅 24:46)
하나님의 아들이심의 증명임(롬 1:4)
복음의 중심 진리임(고전 15:1-6)
성도의 칭의(稱義)를 위함(롬 4:25)
믿음의 실현을 위함(고전 15:14-17)
소망을 주시기 위함(고전 15:57,58)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을 나타내기 위함(빌 2:9,10)
심판을 확증하시기 위함(행 17:31)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려 하심(롬 7:4)
성도의 미래 유업의 기초가 됨(벧전 1:3,4)
그리스도의 하늘 제사장직의 기초가 됨(히 7:27)
성도의 부활을 보증하시기 위함(행 26:23)
그리스도인의 삶의 능력의 기반이 됨(갈 2:19,20)
(6) 부활 후의 나타나심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심(막 16:9)
무덤을 찾아간 여자들에게 보이심(마 28:9)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보이심(눅 24:15)
베드로에게 나타나심(눅 24:34)
제자들에게 나타나심(요 20:19,26; 21:1)
오백여 형제에게 보이심(고전 15:6)
야고보에게 보이심(고전 15:7)
개종하기 전의 바울에게 나타나심(고전 15:8; 행 9:5)
(7)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험한 자로서의 성도의 자세
간구하는 자로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생활을 함(행 20:36)
주의 말씀을 겸손히 배우는 생활을 함(눅 10:39)
주의 말씀을 사모해 주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람(벧전 2:2,3)
하늘 상급을 얻도록 열심히 삶을 경주함(고전 9:24)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주와 함께 고난도 받음(딤후 2:3)
주를 위해 열심히 봉사해야 함(눅 19:13)
주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해야 함(고전 11:26)
주의 재림을 소망하며 고난 중에도 인내함(약 5:7,8)
(8) 성경에 나타난 부활의 실례
사렙다 과부의 아들(왕상 17:17-24)
수넴 여인의 아들(왕하 4:32-35)
엘리사의 뼈에 닿은 시체(왕하 13:21)
야이로의 딸(막 5:35-43)
과부의 아들(눅 7:12-15)
나사로(요 11:39,40,44)
예수의 임종시 묻혔던 성도들(마 27:52,53)
도르가(행 9:36-40)
유두고(행 20:9-12
(9) 성도의 부활에 대한 성경의 교훈
부활한 자는 하늘의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됨(마 22:30)
예수의 재림 때 모든 성도들이 부활할 것임(마 24:31)
부활 후에는 시집, 장가를 가지 않음(막 12:25)
부활체도 보고 만질 수 있음(눅 24:39)
불신자들도 부활하나 그 부활체가 영벌 받음(마 10:28)
성도는 생명의 부활, 불신자는 심판의 부활을 함(요 5:29)
(10) 그리스도의 승천의 10대 목적
온 세상의 심판주로 재림하시기 위함(요 5:22,30)
보혜사 성령을 보내기 위함(요 7:39)
성도의 거처를 예비하시기 위함(요 14:2)
자신의 백성들을 통해 일하시기 위함(요 14:12)
승천에 대한 자신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함(요 16:1-33)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요 17:1)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기 위함(행 5:31)
대제사장으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시기 위함(롬 8:34)
성도들에게 선물을 주시기 위함(엡 4:8)
만물을 충만케 하시기 위함(엡 4:10)
(11) 그리스도의 7대 능력
질병을 정복하는 능력(마 8:1-17)
자연을 정복하는 능력(마 8:18-27)
사단을 정복하는 능력(마 8:28-34)
죄를 사하는 능력(마 9:1-17)
어두움을 정복하는 능력(마 9:27-31)
귀신을 정복하는 능력(마 9:32-38)
죽음을 이기는 능력(마 9:18-26)
(12) 성도가 승리해야 할 것들
세상(요 16:33)
죄악(롬 12:21)
사단의 권세(계15:2)
근심과 염려(요 16:22-24)
적그리스도(요일 4:4)
사망(롬 6:6-9)
(13) 성도의 승리의 비결
주안에 거함(엡 6:10)
온전히 준비함(엡 6:11)
승리를 확신함(민 14:9)
두려워하지 않음(민 14:9)
자만하지 않음(악 4:6)
죄악을 범치 않음(수 7:1)
최선을 다함(마 25:21)
7. 부활절 기념 예배 설교 자료
승리의 아침(눅 24:1-12)
안식 후 첫날 아침, 장사되셨던 그리스도의 무덤을 찾아 간 여인들이 천사들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살아나셨다는 부활 소식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승리의 소식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① 생명의 승리입니다(롬 6:3,4)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로 인해 멸망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의 부활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② 진리의 승리입니다(요 14:6)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지리가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됨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복음과 성도의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였습니다.
③ 사랑의 승리입니다(롬 5:8) -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간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람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버리셨다면, 우리는 결코 성도로서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도, 복음도, 소망도 모두 헛된 것에 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이로 인한 생명과 진리와 사랑의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된 자들도 생명의 확신을 갖고, 진리 가운데 행하며, 사랑을 베푸신 삶을 살아감으로써 부활의 승리에 동참하도록 합시다.
평강이 있을지어다(눅 24:36-43)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찾아와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은 근심이 없는 것, 즉 평안한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멸망당할 자들로 불안과 공포에 쌓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멸망당할 자들로 불안과 공포에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두려워 떨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값을 모두 갚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값을 모두 갚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값을 모두 갚아 주신 바로 그분이 평강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어떤 평강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합시다.
① 마음의 평강이 있습니다(요 14:27) -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신 자들에게는 마음의 평강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므로 인간을 멸망으로 이끄는 죄의 문제로 더 이상 근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② 영혼의 평강이 있습니다(롬 8:6) - 또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또 하나님의 품에 있기에 그 영혼의 구원이 보장된 자로서의 기쁨과 평강이 있습니다.
③ 영원한 평강이 있습니다(롬 14:17) - 이러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강은 이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 나라에서도 이루어질 영원한 것이므로, 성도가 누리는 평강은 영원한 것입니다.
아직도 죄의 문제로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의 이웃이 있습니까? 그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궁극적인 평강을 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여인들(막 16:1-8)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가장 먼저 만나 본 사람은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여자들은 회중의 수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무시당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만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연 어떤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만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① 약한 자가 만났습니다(롬 5:6) -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은 권력이 있는 사람도, 힘이 있는 사람도, 부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연약한 여자들이었을 뿐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강한 자가 아닌 힘이 없고 연약한 자들에게 찾아와 주십니다.
② 버림받은 자가 만났습니다(9절) - 여인들 중에 있었던 막달라 마리아는 귀신 들려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버림받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게도 주님은 찾아 오십니다.
③ 준비된 자가 만났습니다(1절) - 이들은 준비된 자들이었습니다. 주님께 바르기 위해 향품을 미리 사서 준비한 여인들을 보십시오. 이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이처럼 주님을 만나기 위해 정성으로 준비하는 자들에게 나타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당신은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가장 연약한 자에게도, 버림받은 자에게도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매일의 생활 속에서 어느 준비를 하는지 점검해 보는 부활절 아침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