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자료

사순절을 지키는 영적 의미

Billy park 0 7,189 2015.03.07 14:46

사순절을 지키는 영적 의미

(엡 2:1-22)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 : 1-10]

[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시다 : 11-22]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의 신앙에 있으며, 기독교가 타 종교와 다른 점도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엡 2:12, 살전 4:13).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엡 2:12)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살전 4:13)

 십자가를 통한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을 이루며, 초대교회의 첫 케리그마(선포된 말씀)의 초점이 되고 있다(행 2:24-32, 3:14-16, 4:10 등) 또한 사도 바울은 복음서의 설교와 그리스도 신앙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헛된 것이라고 말한다(고전 15:17) 그만큼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예수의 빈 무덤과 주님의 부활(부활 후 40일간 현현)을 목격한 수많은 사람들의 체험(복음서와 사도행전 기록)이 증언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었다면 초대교회 당시 수많은 순교자들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절기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 기간의 슬픔과 비탄 후에 복음의 완성인 부활 사건이 주는 기쁨과 환희를 체험하게 하는 훈련과 같다. 다시 말해서 고난과 연단(영적 훈련)과정을 통과한 이후에 오는 영광과 승리를 맛보게 하는 훈련과정인 것이다. 사순절은 특별한 회개일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올해는 3월 5일)에서 시작되어 부활 전 토요일에 끝나며(4월 19일),

이 기간 동안 주일은 제외된다.

 ‘사순’(四旬)이란 40일을 뜻하는 말로 자기 근신과 금식, 영적 훈련의 기간이며, 사순절 기간은 주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40일간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또한 주님과 함께 고난과 죽음으로 향해가는 순례의 기간이며 자기 자신이 죽는 것을 배우는 절기이다. 즉 사순절의 초점은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교육과 준비, 갱신에 맞추어졌다.

 * 고난과 영광의 대축제에 가져야 될 신앙자세 *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하고 금욕하는 이유는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우리의 죄에 대해 애통하고, 주님이 겪으신 고통과 고뇌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또한 연극, 영화, 등 오락행위는 되도록 피하고, 화려한 옷을 입는 것과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등 호화 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자선과 예배 참석, 기도 등에 참여함으로써 회개의 절기로 지켜야 되며,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해 성취된 구속의 선물을 기억해야 한다. 이처럼 사순절을 지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지켜보는 구경꾼이 아니라 성도 개개인 모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성경을 읽는다.

② 매일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

③ 오락을 피하고(금욕), ‘하루 한 끼’ 라도 금식하는 것이 좋다.

④ 탐심과 정욕을 버리고 주님의 고통과 고뇌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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