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교회활성화대회 2020

강승수 0 5,944 2020.03.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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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6일에 교회활성화대회(Church Revitalization Conference)가 북미선교부(NAMB) 본부에서 있었다. 이번 대회는 NAMB과 한인총회가 함께 주최한 것으로, NAMB의 교회 재개척(Church Replant)부에서 진행하는 미국교회들을 위해 교회활성화 세미나를 한인교회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 주 강사로는 교회 재개척부 책임자인 Mark Clifton 목사가 여러 강의들을 통해 꼭 필요한 말씀과 도전을 주었고 저녁집회 강사로 최봉수목사(슈가로프한인침례교회)와 고승희목사(아름다운교회)가 간증과 함께 교회활성화를 위한 귀한 가르침과 도전을 주었다.

 

강승수목사는 “북미주 한인교회의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SBC와 한인총회의 현재의 모습을 조명하고 한 지방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미한인교회의 현황을 설명하였다. 한인교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들로 1)조용한 탈출, 2)노령화, 3)이민과 유학생 감소, 4)도시로 이주 5)2세 목회자 부족, 6)변하는 시대속의 목회자의 자질이라고 지적하였다.

 

Mark Clifton는 “부활하는 주님에 대한 요한의 비전”이라는 강의에서 요한계시록 2-3장을 통해서 예수님이 교회활성화를 위해 주신 메시지를 배워야 한다고 도전하였다. “재활성화의 시작은 겸손한 목회자이다,” “사탄은 우리가 없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교회에 부활하는 예수님이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항상 우리 가운데 일하신다. 교회가 주님의 계획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따라가면 죽어간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주님의 계획을 따라갈 때 교회는 재활성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왜 교회들이 죽어가는가?”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Mark Clifton은 매년 900여 SBC교회들이 문을 닫으며 그 대부분의 교회들이 도시에 있다고 한다. 죽어가는 교회들은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교회, 사람들을 의존하는 교회, 전도대상자들의 필요보다는 자신들이 선호하는 것들을 중요시여기는 교회, 다음세대에게 리더십을 전수하지 않는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지 않는 교회 등으로 많은 한인교회들의 바꿔야 할 부분이었다.

 

패널토의 시간에는 박레위목사(전 Journey of Faith), 정로렌목사(Life Church), 김요셉목사(Gateway Seminary), 최봉수목사, Mark Clifton목사가 함께하였다. 이세 목회자들과 1세목회자들의 관계, 2세 사역자가 없는 교회들이 어떻게 그들을 위한 목회를 할 것인가 등 여러 질문들을 받으며 조언하는 시간이었다.

 

저녁집회에서 최봉수목사는 44년 역사를 가진 교회의 3대 목사로 18년 전에 부임하였고, 당시 교회성도는 77명이었고 50%이상이 유학생이었다. 교회가 성장하는 과정 중에 극복해야 할 문제들과 또한 붙잡아야 할 기회들이 있었다고 한다. 부임하고 4년 후 교회를 지금의 위치로 이사하기로 결정하고 약 2년간 학교를 빌려서 예배드리기도 했다. 교회가 처해 있는 Context을 잘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사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사는 무엇보다 teachable한 것이 중요하다. 목사의 욕심은 교회 안에 갈등과 분쟁을 만든다. 목사는 무엇보다 주님이 맡이신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 목회는 쉽지 않다. 그러나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주님이 맡여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사역하려고 힘쓴다고 강조하였다.

 

고승희목사는 8명 남은 교회에 부임하여 지금까지 늘 역대하7:14 말씀을 붙들고 매일 묵상하며 목회하고 있다고 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진정으로 교회를 살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무엇보다 목회자와 교회가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교회는 반드시 재생산 구조를 가져야 한다. 재생산이 되지 않는 것은 잘라내야 한다. 한사람을 키우고 그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키워야 한다. 교회의 재생산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라. 편안히 목회하려고 하지 말라.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가지고 그 것을 위해 도전하라고 강조하였다.

 

“어떻게 당신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Mark Clifton목사는 선한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큰 도전을 주었다. 특별히 본인이 목회하던 소수의 백인노인들이 대부분이었던 교회가 어떻게 교회근처에 있는 흑인고등학교 운동선수들을 섬기고 그것을 통해 교회가 재활성화 되고 부흥했는지를 간증하였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교회 주위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을 섬기길 원하신다. 한인교회라고 한인들만 찾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다양한 민족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는 NAMB의 개재척부의 부책임자인 Bob Bickford 목사가 “어떻게 교회 안에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자신의 부임한 교회 성도들은 모두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면 좋아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바로 침체된 교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일수록 새로운 미래를 향해 변하기보다는 과거의 좋았던 때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다며 어떻게 변화를 시도했는지를 나누었다.

 

처음으로 한인 교회들을 위해 가진 교회 활성화대회는 NAMB에서 저녁식사와 풍성한 간식들을 준비하여 섬겨주셨고 모든 강사비와 호텔비의 50%을 지원하였으며 부족한 부분은 총회에서 지원하여 참석자 전원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었다. 여러분의 교회에서 보내주신 협동선교비를 통해 교회를 살리는 이런 사역들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찬양인도로 수고해 주신 곽정민목사 (포사이스한인침례교회), 통역으로 섬겨주신 김형민목사(SBTC)와 박레위목사께 감사드린다. 또한 픽업으로 섬겨주신 조지아 협의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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