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총회장 이행보 목사) 교육부(이하 총회 교육부)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022 총회 교육부 세미나’를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개최했다.
RE³(Reset, Reproduce, Repeat)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총회 교육부 이사장 박인화 목사와 이은상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다. 박인화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38절~42절을 기반해 ‘몰라와 둘다’를 제하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은상 목사는 ‘제자 재생산에서 교회 재생산으로’, ‘초대교회에서 재생산하는 교회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는 영어 목회부(부장 박레위 목사)가 함께 참여해 한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됐다.
총회 교육부장 정영길 목사는 환영사에서 “릭 워렌 목사는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을 실행하는 가장 좋은 길은 교회가 교회를 낳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자가 제자를 생산하는 것이 예수님의 방법이고 따라야 할 사역”이라고 전했다. 또 “세미나를 통해 재생산의 리셋, 리프로듀스, 리피트 되는 도전이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총회 교육부 세미나 개회예배는 텍사스 북부지방회 회장 유영근 목사와 박레위 목사의 환영사, 최영이 증경총회장의 기도, 교육부 총무 이중직 목사의 말씀, 문대연 목사의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직 목사는 요한복음 4장 9절~16절을 중심으로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한국어로 바꾼 ‘다시 3제곱’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다시’라는 단어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말이라면서 “코로나19 엔데믹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리셋”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노아의 홍수가 떠올랐다는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쓸어버린 사건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리셋이었다”고 피력했다.이 목사는 “리셋은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 믿고 은혜를 의지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는 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이라면서 “리셋의 축은 하나님”이라고 했다. 또한 예배의 회복을 통한 말씀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피트는 진정한 예배의 회복을 의미하고 이를 예수님의 축”이라고 했다. 반복하는 가운데 리프로듀스가 일어난다는 이 목사는 “리셋하고 리피트해서 맺어야 할 것은 교회 재생산의 열매며 이것이 성령님의 축”이라고 풀이했다. 이 목사는 “재생산을 하고 열매 맺는 다시 3제곱의 역사가 이뤄지기 바란다”면서 “말씀과 예배 회복의 역사에 배가가 일어나고 목회자들이 리셋되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일을 리피트해서 리프로듀스의 주인공이 되자”고 권면했다.
한편 이번 총회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사는 “남침례교단에서 일어나는 재생산과 회복의 바람이 기대되는 세미나였다. 앞으로도 이런 세미나를 통해 건강한 교회가 세워질 수 있는 좋은 기반들이 잘 구축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