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협의회, 봄 야유회 통해 사랑과 연합의 시간 가져
2025년 4월 7일(월) 오전 11시, 조지아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김데이빗 목사, 총무 최성산 목사)는 둘루스에 위치한 맥데니엘 공원에서 봄 야유회를 개최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행사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행사 당일에는 비가 그쳐 시원한 날씨 속에서 모든 일정이 무사히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남침례회에 속한 한인 목회자들과 가족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친교와 말씀, 그리고 기쁨이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야유회의 제1부 순서는 최성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청소년 분과위원장 조슈아 김 목사의 찬양 인도가 은혜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협의회 회장 김데이빗 목사의 환영사와 유니버스한인교회의 황영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삼아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1-3)
황 목사는 설교에서 목회자들 각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임을 강조하며,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특별히 협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은퇴 목사님들과 현직 목회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며, 진정한 하나 됨은 프로그램이나 외형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용납하는 삶’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Gwinnett Metro Baptist Network의 Executive Director 인 Dr. Brian Parker목사께서 “목회자들이 서로 연합하여 섬길 때, 지역 교회들과 성도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이 흘러가게 된다”며 “앞으로도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제2부에서는 협의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숯불 갈비와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었다. 바비큐 냄새와 함께 피어난 웃음소리,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동역자들의 대화 속에는 깊은 정과 위로가 가득했다.
제3부는 이재위 목사의 인도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보물찾기와 장기자랑, PK 자녀들의 합창, 게임 등을 통해 참석자들은 아이들처럼 웃고 뛰며 한 가족 같은 교제의 시간을 보냈다. 그 누구도 외롭지 않고, 모두가 따뜻함 속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봄 야유회는 다시금 하나 됨을 확인하고, 사랑 가운데 연합하여 섬기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