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따스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이 어우러진 지난 18일,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캐나다 지방회 서부 정기 모임이 랭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이은진)에서 개최되었다.
1부 순서로 먼저 박상글 목사(서부모임 서기/밴쿠버한인침례교회)의 찬양
인도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은혜를 찬양하며 예배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박주현 목사(Go Church)는 서부모임을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그곳에 모인 목회자 가정을 위해 기도를 드렸다.
이후 이 모임의 장소를 제공해 준 사랑의 교회 이은진 목사는 누가복음 16장 10절 말씀을 본문으로 삼아,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언급된 '인생관'에 대해 나누었다. 그는 '인생관'이 곧 '목회관'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함께한 목회자 가정들에게 삶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전했다.
그는 "인생은 훈련이다", "인생은 관리이다", "인생은 잠시이다"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1) 인생은 훈련이다; 이 땅에서의 삶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 속에서 고난과 연단이 따를 수밖에 없음을 전했다.
2)인생은 관리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능, 물질, 영향력을 단순한 소유가 아닌 청지기로서의 사명으로 여기며, 주님과 이웃을 섬겨야 함을 강조했다. 3)인생은 잠시이다;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마치 끝이 없는 것처럼 집착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누리며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함을 전하며 이날 모인 목회자들에게 목회자로서의 사명과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말씀 후, 오세정 목사(서부모임 회장/생명길 교회)는 다음 6월 서부 모임
일정과 관련된 광고를 전했다. 모든 광고가 끝난 뒤, 이은진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2부 순서에서는 목회자들이 각자의 근황을 나누고, 교회와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함께 기도한 후 오세정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교제의 시간을 마쳤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이영진 목사(로고스 교회)의 식사 기도로, 사랑의교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식탁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는 비록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삶을 나누고, 하나님 안에서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서부 모임이 더욱 연합하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써 동역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기사제공: 박상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