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도의 시원한 몬트레이의 바닷가 바람은, 바쁜 사역으로부터 한걸음 떨어져 나온 북가주 목회자들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함께 웃고 즐기며 나누는 대화들 속에서 우리가 모두 주님을 섬기는 동역자들 임을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
지난 7월 29일-31일까지 Monterey, CA의 Holiday Inn Express에서 북가주 협의회의 목회자 가족수양회가 있었다. 몬트레이 한인침례교회(김재관목사)에서 정성껏 준비한 풍성한 진수성찬의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수양회가 시작되었다. 약 20여 년간 몬트레이에서 신실하게 목회하시는 김재관목사와 김봉춘사모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환영하며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다.
첫날 저녁집회는 찬양의 시간 후에 총회 총무인 강승수 목사가 “관계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하였다. 바로 이어서 김중규목사(새크라멘토 한인침례교회)의 인도로 온 가족이 함께 팀으로 나누어 게임하는 시간을 가졌고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가는 줄 모르며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둘째 날 저녁 집회는 “목회자의 창의적 여가활동‘이라는 제목으로 고상환목사(세계선교침례교회)가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안식과 쉼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하여 세미나를 인도하였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강의 후에는 수양회 중에 각자 찍은 사진 컨테스트가 있었는데 신선하고도 재밌는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 했던 자유시간 중에 찍은 사진들 중에서 한 장씩을 출품하고 모든 사진들을 슬라이드로 함께 보면서 베스트를 뽑아 시상하였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수양회를 마쳤다. 준비하고 수고하신 모든 임원진들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지방회가 제일 좋지요?” 라며 자랑스럽게 질문하는 사모님들...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했던 행복한 수양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