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마비된 것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전파되고, 하나님의 사역자들도 세워지고 있다. 한우리교회(오인균목사)는 지난주일 오후 2시에 4분의 전도사와 4분의 집사를 안수하는 예배를 드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본당에는 50명까지만 참석하게 제한했고 다른 교인들은 온라인으로 함께 드렸던 안수예배는 비록 온 교우들이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목사로 안수 받으신 분들은 권석찬목사, 김형도목사, 신민철목사, 장희찬목사이다. 모두 Southwestern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우리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성도들에게 인정받고 시취를 잘 마친 분들로 앞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귀하게 쓰임 받을 주의 종들이다. 안수집사로 세워진 분들은 안정진집사, 이경준집사, 이흥섭집사, 장용혁집사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서약하였다.
말씀을 전하신 엄종오목사(전 총회총무, 한우리교회 협동목사)는 사도행전 20:17-28을 통해 직분자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직분을 생명을 걸고 감당했던 사도바울처럼 직분을 감당하라고 도전하였다.
조동선 목사(한우리교회 협동목사)는 새롭게 세워진 목사들께 권면의 말씀을, 장요셉 목사(빛과소금의교회)는 집사들께 권면의 말씀을, 강승수 목사(총회 총무)는 한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기중 목사(한우리교회 협동목사)가 축사를 전해주셨다.
안수 받은 4분의 목사님들과 4분의 신임 안수 집사들은 각각 간증과 감사, 인사와 헌신으로 안수예배의 마지막 순서에 이어, 새로 안수를 받은 신민철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비록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고 안수했지만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이번에 안수를 받으신 목사들과 집사들에게 주님께서 더욱 기름 부으셔서 앞으로의 사역과 섬김의 길을 잘 인도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