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비상사태 속에 당황했던 많은 교회들이 점차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사역의 방법을 찾아 조금씩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개척교회와 미 자립 교회들은 특별히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게도니아 교회가 극한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사랑의 헌금을 모아주었던 것처럼 이번에 많은 교회들이 이런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3월초에 교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할 때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세미한 교회(이은상 목사)에서 총회산하의 어려운 교회들을 돕도록 2만 불의 헌금을 보내왔습니다. 달라스의 코너스톤교회(손해도 목사)에서는 6천불을 보내주셨습니다. 두 교회의 헌금은 이번 Covid-19 교회돕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중요한 “씨앗(Seed Money)”이 되었습니다.
총회 홈페이지에 “교회돕기 프로젝트”를 광고하고 교회 렌트비나 목회자 사례비가 어려운 교회들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신청서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또한 이 소식을 듣고 여러 교회들이 기쁘게 자원하여 헌금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신청한 모든 교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4월중에 1차로 30개 교회에게 $1000씩 지원금을 보내드렸고 4월말에 2차로 47개 교회에게 $1000씩 보내드렸습니다. 총 77개의 교회들에게 총 7만 7천불을 지원하였습니다.
뉴송교회(박인화 목사)와 토렌스조은교회(김우준 목사)에서 각각 2만 불의 헌금을 지원해 주셨고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만 불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또한 멀리 한국의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에서도 이민교회들을 돕기 위해 만 불을 보내주셨습니다.
$50, $100의 헌금부터 $1000, $5,000, $20,000의 헌금을 보내주신 교회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귀한 헌금은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이며 여러 교회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힘과 용기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와 같은 도움의 손길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을 받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 속에서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보내주신 “교회돕기 프로젝트” 헌금은 현재까지 총 10만 불 정도가 모금되었습니다. 4월에 미처 지원하지 못한 교회들 중, 20-30개 교회들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코비드-19 펜데믹은 분명한 국가 재난, 아니 전 세계적인 재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특별한 일을 행하시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미 자립 교회들이 다시 한 번 “혼자가 아니라 800여 교회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다는 것을 경험하며 서로 돕고 세워주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아름다운 미주 남침례교 한인총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