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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호산나합창단 한국초청순회연주 보고 및 찬양동영상

샬롬!
코로나 사태로 너무 힘든 요즈음 모두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또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늘 이 머나먼 동남아시아를 품고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선후배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초, 정말 불가능한 상황에서 마치 꿈같이 우리 호산나합창단이 한국순회찬양연주여행을 보름간 하고 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 모든 것을 오직 홍해를 가르시고 길을 내신 주님께 영광돌리기 위하여, 또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시는 여러 동료 목회자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간단히 정리하여 올립니다. 늘 기도 감사드립니다,
 

“아빠 다음 주에 한국 가는 거 취소하면 안돼요? 너무 위험해요, 아빠도 애들도 병걸리면 어떻게하시려구요?” 미국에 있는 딸도, 함께 있는 아내도 이번 여행은 아무래도 취소하는 게 좋겠다고 몇 번이나 강조할 때마다 나 역시 같은 질문을 던졌다: “정말 꼭 가야하나?"

때는 2020 1월 말,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무섭게 퍼지고 있었다, 마치 말세의 죽음의 사자처럼… 그러나 우리는 2 6일 캄보디아를 떠나 21일까지 정확히 보름간 한국에서 순회연주를 하기로 이미 몇 달 전부터 모든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의 중심에 새찬양축제가 있었고 호산나합창단이 있었다.

2019 11 16일에 열린 제7회 프놈펜 새찬양축제는 잊지 못할 감동의 축제였다. 그 전년도에 75팀이 와서 장장 여섯 시간 정도 걸렸기에 요강을 바꿔 동영상 심사를 한 첫 해라서 그 반 정도 밖에는 오지 않았지만, 나왔던 아이들이 또 나오고, 특히 더욱 기량을 닦아, 이전보다 성숙한 찬양으로 주께 드리는 아이들이 있어 감사했다. 멀리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깜뽕스프에서 온 이화스렁합창단의 우렁찬 찬양도 마음 깊이 울려퍼졌고  특별순서로 나온 쏘써니 양 (2014년 대상)의 피아노찬양도 대단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동 깊었던 것은 바로 호산나합창단의 찬양이었다. 약 스무명 남짓한 아이들이 “The Lord Bless You” (J. Rutter) 와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윤학준), 두 곡을 부르는 동안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있지 않은 듯 하였다. 그 아이들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 듯 하였고, 한 음 한 음을 지휘자와 함께 호흡하며 부르는 모습은 보석같이 빛났다. 맨 앞의 한 아이는 내내 콧물이 흐르는데… 닦지도 못하고 계속 찬양하는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뻔하였다. 놀라운 것은 세 명 심사위원 전원 같은 점수로 대상! 감사와 감격이 물밀 듯 몰려왔다. 할렐루야! 지난 5년간 프놈펜은 대상이 나오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도 대상은 매우 드물었다. 게다가 실력과 성령의 감동이 일치하는 대상은 더더욱 드물다. 그런데 마침내 프놈펜에서 그런 대상이 나온 것이었다! 할렐루야! (QR 코드 참조)

그러나 그 영광의 순간이 오기까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원래 있던 지휘자가 사임하고 길 잃은 양같던 호산나 합창단… 이러다가 아예 합창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근심도 되었지만 주님께서는 호산나 음악감독인 내게 얼마 전부터 한 적임자를 보여주셨고 감사하게도 2019년초부터 그 분이 호산나합창단을 맡게 되었다. 새로 온 지휘자는 아예 오디션을 다시해서 마치 새 합창단을 창단한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였다. 아이들은 소리가 달라지고 합창단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 어떤 학생은 합창단에 꼭 들어오고 싶다고하여 오디션을 세 번이나 다시 한 경우도 있으니… 학생들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나는 아이들의 영성훈련을 맡아 말씀을 가르쳤고  호산나합창단 위해 직접 편곡한 곡도 가르치며 점점 수준을 높여갔다. 그렇게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일 년이 다 되지 않아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 대상의 감동이 여전하던 어느 날 주님께서 이런 생각을 주셨다, “아이들이 이 큰 감동을 한국교회에도 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침 매해 2월 초에는 새찬양사역을 돕는 기업인 아모그룹이, 후원하는 여러 단체를 초청해서 이웃사랑 새해찬양축제를 열고, 새찬양후원회는 그 전후로 “골방의 찬양” 음악회를 여니, 호산나 아이들이 만약 그 즈음에 한국에 간다면 이 두 음악회에서 찬양하고 또 초청해주는 교회에서 찬양하고 돌아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님의 응답이 왔다, 너무나 분명하게…!

이와 같은 기도제목을 아모그룹 김병규 회장님께 알려드린지 얼마 안되어 아이들 왕복항공료와 34일 숙박비를 지원하겠다는 전갈이 왔다. 할렐루야! (기업행사에 초청하는 것이라 더 오랜 기간을 지원하면 회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그날 오후 내가 지휘하는 호산나 앙상블 연습이 있어 호산나 학교에 가서 정순영 교장선생님, 이경은 합창단지휘자의 손을 붙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런 큰 소식에 모두는 잠시 벙벙하였으나 곧 기도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앞으로의 모든 준비와 그 모든 일정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우리는 적어도 2주일은 한국에서 지내며 지역교회에서 찬양하고 아이들에게 한국도 보여주고 싶었지만 당시로는3 4일 정도의 경비만 주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주님은 이미 준비하고 계셨다, 귀한 후원자들을! 가장 힘든 것이 체류비였는데 놀랍게도 호산나를 전혀 모르던 한 목사님께서 이 소식을 알고 일주일간 교회에서 숙식을 제공해주시겠다고! 그 교회가 바로 용인 경외교회 (박재근 목사님)였고 아이들은 나중에 그곳에 가서 평생 잊지못할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모든 도움의 손길을 다 쓸 수 없으나 이 모든 것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다. “내가 너희를 보내노라!
비록 우리가 떠나기도 전에 호산나 아이들이 찬양하기로 예정되었던 몇몇 교회에서 코로나로 예배가 취소되었다고 소식이 오고, 신문은 매일 점점 더 심각한 뉴스를 쏟아내고, 심지어 우리를 초청했던 아모그룹 조차, 우리가 인천에 내리자마자 이웃사랑 새해찬양축제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지만… 우리가 가는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는 길이었기 때문에!

사실 그외에도 난관은 많았다. 특히 호산나학교는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 출생신고도 제대로 안된 아이들이 있었는데… 문제는 그런 아이들은 여권이 안나온다는 것! 그래서 지방에 있는 부모가 증인으로 올라오고 싸인을 했는데 영문이름이 달라 다시 해야하는 등, 정말 과연 갈 수 있으려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나서야 겨우 떠나는 당일 오전에 비로소 모든 학생들 한국비자가 발행되었다. 할렐루야!

그렇게 이적과 같이 꿈같이 아이들과 함께 보름을 한국에서 보냈다. 아이들이 추울까봐 인천공항까지 오셔서 직접 모두에게 고급 오리털 파카를 입혀주신 집사님 가정이며, 딸기를 거의 무한대로 사오셔서 아이들 원없이 멕여주신 분등, 그 사랑의 손길을 다 열거할 수는 없다. 예배가 취소된 교회대신 다른 교회에서 찬양요청이 와서 모두 열다섯 교회에서, 캄보디아에서 온, 아니 주님께서 특별사명으로 보내신 이 천사같은 아이들이 찬양하였고 많은 분들이 눈물 흘리며 큰 감동으로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아모그룹도 사원예배 때 가서 찬양하고 회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약 40년전 고등부 성가대원으로 찬양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호산나아이들을 지휘하며 함께 찬양했던 영락교회의 찬양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축복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나를 위해 평생을 기도해오신 어머니께서 함께 계셔서 더더욱 감격이 넘쳤다. (아래 동영상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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