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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복음주의 교회들 그 원인을 알고 보니 (교회와 신앙 2015.3.16)|

관리자3 0 7,422 2015.03.30 18:46

전도율 지속적 감소 … 비기독교문화 번성과 정책도 한 몫

복음주의 교회들이 쇠퇴하고 있다. ‘죽었다’고까지 극단적으로 자조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의 목소리들은 번성하는 비기독교문화와 전도율 감소를 꼽는다.

할리우드의 보수주의자이자 복음주의 액션 스타로 알려진 척 노리스의 아들 마이크 노리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쇠퇴해가는 미국의 교회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영화감독으로서 지난해 신앙영화 <미션 에어>를 배급한 바 있는 그는 브리드캐스트 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요사이 기독교적인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잘들 하곤 있지만, 할리우드가 기독교를 끌어안는 방향으로 문화적 이동을 하고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척 노리스(좌)와 아들 마이크 노리스(우)

“우리에겐 어떤 문화적 쉬프트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노리스는 “솔직히,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고 본다. 사각의 벽에 갇힌 채. 미국은 적(마귀)을 끌어들여 뿌리박게 만들고 그것의 구역질나는 재능을 우리 사회와 우리 자녀들, 나 자신 속에도 담그고 있다.”면서 “그런 추악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속자임을 내가 알려 노력하고 내 맘의 귀를 기울여 그분이 내게 시키시는 것을 잘 하고 우리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이크포인트 방송의 존 스톤스트릿 기자는 복음주의가 살아있다고 말하기 전 추가적인 물음에 자답해 보려고 애쓴다. “우리가 남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굿 뉴스를 전한 지가 언제였는가?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실 수 있다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그 선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누구에겐가 말해준 때는 언제였는가?”라고. 혹시 까마득한 옛적은 아닌가? 복음주의는 복음적이어야 하고, 그러려면 복음전도가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다.

바나리서치그룹에 따르면 미국의 자칭 ‘복음주의자’들의 100%는 비록 전도할 의무감은 느껴도 그중 31%는 지난 1년간 전도한 적이 없다고 실토했다. 라이프웨이 기독교자원(LWCR) 조사에 의하면 대표적인 복음주의 교단이자 신교 최대교단인 남침례교의 경우 50년 전에 비해 효과적인 전도율이 절반밖에 안 된다. 교단내 침례건수 또한 지난 9년 기간 중 7년간은 계속 감소해왔다.

 

  
▲ 미국의 한 침례교회 예배 모습 Ⓒ<교회와신앙>

이에 대해 탐 레이너 라이프웨이 대표는 “미국이 과거보다 덜 복음주의적이라는 얘기”라며 “복음적 효율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 서글프다.”라고 분석하고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셔서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더 큰 부담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묻는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왜 수많은 교회가 과거처럼 복음적이지 못한가?”라고 묻자, 트위터 가입자들은 ‘잃은 영혼을 건지려는 신자들의 긴급한 의식이 없다’, ‘신자들이 비신자들에게 접근하여 함께 친근하게 지내지를 않는다’, ‘수많은 신자들이 나태하고 열정이 없다’, ‘기독교인들이 평소 위하는 것보다 거부하는 것들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교회들이 너무나 자주 비효율적인 전도전략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것은 남침례회만의 현상은 아니다. ‘거듭났다’는 사람들과 베이비부머들, 베이비버스터 세대 가운데서 전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예상 밖에도 ‘거듭난’ 밀레니엄 세대들 가운데서는 반대로 전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복음을 전했다고 하는 밀레니얼들은 65%였다. 이것은 2000년의 56%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에드 스테처 라이프웨이 리서치(LWR) 대표의 말을 인용, 전도 메시지는 불변이지만 변모하는 문화의 흐름에 따라 전도방법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지난 몇 십년간 라디오선교회, 버스선교회, 전도대회 등이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것이 관계전도(reational approaches)이다. 스테처 자신도 주일저녁마다 이미 자신을 알고 있는 동네 사람들을 자택으로 초청해 모임을 이끌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빌리 그래엄 전도협회(BGEA)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려고 기도했다고 협회 측에 알려온 사람들이 모두 약 160만명. 그중 15,000명은 직접 개인이 그렇게 했고 나머지 150여만명은 인터넷 상으로 마우스로 클릭하여 그렇게 했다고 보고했다.

물론 전도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제자훈련이며, 예수님의 주 되심과 충분성을 점점 깨달아 그 분 앞에 삶을 복종시킴으로써 심령이 변화 받는 것이 지상대명의 최종목표이다. 전도는 그 첫 걸음인 것이다.

스톤스트릿은 말한다. “우리 모두 자신을 재헌신하여 이웃과 친구들에게 복음을 나누자. 주님이 어떻게 이끄시든지 어떻게 우리를 준비시키든지 말이다.”

바울의 말마따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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