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에 드리는 고언, 미주한인총회가 발전 하려면?

회단장께 드립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할 말이 많지만 생략하고 핵심 포인트만 말씀 드립니다.

미주 총회가 더욱 발전하고, 많은 목사님들이 일년에 한번 열리는 총회에 참가토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 아십니까?
아래 2 가지 사항이 절대 필요하며, 또한 개선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1. 현안에 대한 중립성 문제
회장단은 대두된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한 쪽에 치우친 견해를 가지고 회의를 이끌어 가려고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고,
다음 부터는 목사님들이 총회에 절대로 참석을 안 하려고 합니다.
 
2. 발언권 문제
대두된 현안에 대해서는 발언권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기에 한 사람에게 한 번의 기회만 준다고 하는 데, 그렇치 않습니다.
하고 픈 말을 하도록 2-5번은 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단문제는 특히 그렇습니다. 중대한 문제를 다루기에 발언권을 제한 해서는 안됩니다. 
충분히 발언토록 하고, 토론토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버지니아 총회에서는 하고픈 말이 있는 분들에게 발언권을 주지도 않았고 제한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장이 원하는 쪽의 결론으로 유도키 위해, 자꾸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만 발언토록 유도하였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에게만 발언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발언권을 안 주니까, 언성을 높이며 뛰쳐나가 하고픈 말을 한 목사님도 계셨으며,
그런 식으로 힘들게 발언을 한 분도 계셨습니다.

상기한 2 가지 폐단이 개선되지 않으면, 총회는 발전 되지를 않을 것입니다.
또한 총회에 참가하려는 목사님들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모르죠 놀기 위해서, 그 지역 관광을 하려는 분은 가겠지만,
진실로 총회를 위하는 목사님들은 비싼 돈을 들여 거기까지 가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총회/회의를 하려면, 다 모일 필요도 없고, 회장단 끼리 모여 원하는 회의나 하고 마치시길 바랍니다.
그런 총회는 하나님께서 받지도 않으시고, 원하지도 않으십니다.


지난 2014년 버지니아 총회에 극히 실망한 김한길 목사 드림.